제5회 영암군수기 전남 남녀 궁도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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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제5회 영암군수기 전남 남녀 궁도대회 개최

열무정 창건 484주년 기념…김태근 열무정 사두 취임

우리 민족의 전통무예인 궁도를 계승하고 열무정 창건 484주년을 기념하는 제5회 영암군수기 전남 남녀 궁도대회가 지난 9월 28일부터 30일까지 이틀 동안 영암 열무정에서 개최됐다.
영암군궁도협회와 영암 열무정(사두 김태근)이 주최·주관하고 영암군과 영암군의회, 영암군체육회, 영암사포계가 후원한 이번 대회 기념식에는 전동평 군수와 조정기 의장, 우승희 전남도의원, 유나종, 박찬종, 박영배 영암군의원, 정병춘 전남궁도협회부회장, 열무정사포계 황용주 공사원 등을 비롯한 기관사회단체장과 200여명의 전남궁도 동호인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문규철 준비위원장의 사회로 열린 이날 기념행사는 개회선언, 궁도9개훈 실천요강 낭독, 공로패 전달, 대회사, 축사, 선수대표 선서, 대회규칙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또 시상식에서는 영암군궁도협회 발전에 물심양면으로 헌신해온 조대신 시설이사에게 공로패가 전달됐다.
특히 이날 취임한 김태근 회장은 기념식의 간소화를 위해 취임사를 대회사로 대신하고 사두 임기 시작을 대내외에 알렸다.
신임 김태근(55) 사두는 대회사를 통해 "궁도는 5천년 한국사의 찬란한 민족문화를 지켜온 호국무예로서, 예의와 규범을 중시하며, 심신단련에 최적인 우리의 상징적 무예"라고 강조하고, "회원 한분 한분의 의견을 수렴해 영암군 궁도 발전에 헌신할 것이며, 더 나아가 지역사회 발전에도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남지역 50여개 팀 500여명의 궁사가 단체전과 개인전에 출전해 기량을 겨뤘다.
5명이 팀을 이뤄 출전해 과녁에 화살을 쏘아 그 성적을 순위로 정한 뒤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진 단체전 장년부에서는 담양 총무정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노년부와 여성부에서는 곡성 반구정이 우승을 차지했다. 또 개인전 장년부에서는 조달형(순천 인향정)씨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노년부에서는 김재봉(영광 육일정)씨가 우승, 여자부에서는 오향숙(여수 무선정)씨가 우승을 각각 차지했다.
한편 영암군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영암군 선수들은 참가하지 않고 운영요원으로 원활한 경기진행에 나서 호평을 받았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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