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한을 Play하다!"…'2019 마한축제'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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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마한을 Play하다!"…'2019 마한축제' 성황

'2019 마한축제'가 10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 동안 시종면 마한문화공원 일원에서 열려 성황을 이뤘다.
축제 개막식에는 전동평 군수와 조정기 의장, 강인규 나주시장, 우승희, 이보라미 전남도의원, 이성열 해군 제3함대 사령관, 나임 영암교육장, 이상석 8539부대 5대대장 등을 비롯한 주민, 관광객 등 2천여명이 참석했다.
'마한을 play하다!'는 주제로 열린 축제 첫째 날에는 남해당 해신제와 마한왕 행차 퍼레이드, 나주시립국악단 공연, 중국민속공연(용춤), 삼호강강술래 시연, 氣찬 경로당 건강백세한마당, 마한축제 축하공연 및 노래자랑, 경품추첨 등이 진행됐다. 둘째 날에는 영암문화예술 프린지, 마한촌 건립 및 마한축제 발전방향 세미나, 중국 저장성 민속공연, 마한명랑운동회, 외국인전통혼례식, 찾아가는 매직쇼, 가을빛 포크콘서트, 마한청소년페스티벌, 마한예술단체 한마당, 경품추첨 등이 펼쳐졌다.
또 부대행사로 마한도기 만들기, 마한금동관 만들기, 마한활쏘기, 마한키즈놀이터, 어린이직업체험 키자니아, 마한밥집(주막), 월출산 사진전, 명품 농·특산물 판매, 영암청년몰 플리마켓 등 총 6개 부문 43종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져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특히 남해신사 해신제는 초헌관에 이성열 제3함대 사령관, 아헌관은 손점식 부군수, 종헌관은 임충열 재경시종면향우회장이 각각 맡아 엄숙하게 봉행됐다.
또 축제기간 관광객들에게 지급되는 경품제공도 이어져 영암군발전협의회 최인옥 회장이 송아지, 영암 氣찬 한의원 김승주 원장이 50만원상당의 경옥고 2세트를 협찬하는 등 20여명이 경품을 기증해 관광객들을 즐겁게 했다.
전동평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대통령 공약사업이었던 남해안관광벨트사업이 가야권 개발까지만 계획되어 있었으나 시종 출신인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의 관심으로 마한문화권개발사업까지 포함해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게 됐다"면서, "올해까지 나주와 영암에서 따로 개최한 마한축제는 전남도와 나주시, 영암군의 협의가 잘 이뤄지면 내년부터는 통합하고 확대해 한곳에서 개최하게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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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마한축제' 總評
가족단위 프로그램 개편 관람객 3만여명 인기몰이 주효
600여명 참여 마한왕 행차 이색퍼레이드 각광 흥행 대박
'2019 마한축제'는 주최 측 추산 3만여명의 가족단위 관람객이 찾는 등 그 어느 해보다도 흥행 면에서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개최된 마한축제는 면단위에서 열리는 지역여건과 교통여건, 그리고 농번기철 등이 겹치면서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이 동원된 공무원과 주민들이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하지만 올 축제에서는 가족단위 프로그램으로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적극적인 홍보를 펼치는 등 인기몰이에 나선 결과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주제행사 3종, 경연행사 3종, 공연행사 9종, 체험행사 12종, 부대행사 13종, 마한 키즈존 등 총 44종의 프로그램을 짜임새 있게 운영한 결과 축제기간 어린이직업체험과 놀이동산, 마한도기 만들기와 금동관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에 가족단위 이용객이 몰려들었다. 또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 운영과 대규모 외국인 참여를 통해 글로벌 축제로의 발전가능성도 엿보게 했다.
반면 축제의 취지와 내용까지 좌지우지하려는 몇몇 인사들의 입김은 여전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고, 축제의 정체성을 찾는 일 또한 여전히 어려운 과제임을 보여줬다. 전남도나 나주시 등과 면밀한 협의를 통해 명실 공히 마한의 역사적 전통을 되살리는 축제로의 발전방향 모색이 필요한 것이다.

■ 다문화가족 참여 마한왕 행차퍼레이드 각광
'2019 마한축제'의 개막을 알리는 퍼포먼스로 올해는 600명이 참여하는 이색적인 마한왕 행차 퍼레이드를 만들어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마한왕 행차는 해군 제3함대 군악대를 선두로 30여명의 호위무사를 대동하고 100여명의 다문화가정 주민들이 출신 나라 전통 옷을 입고 자진해 행렬에 참여하는 등 멋진 모습을 연출했다. 뒤를 이어 축제추진위원과 강강술래 공연팀, 풍물패 등이 함께하고 고대 마한 54개국 깃발을 휘날리며 행렬 퍼레이드의 대미를 장식해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축제 개막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 마한시대 중심지역 위상 보여준 개막식도 인기
최근 시종면 내동리 쌍무덤에서 금동관편이 발굴, 마한시대 최수장층이 영암에 거주했던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2019 마한축제'가 갖는 의미는 더욱 중요해졌다. 이에 따라 이번 마한축제 개막식에서는 신라, 가야, 백제, 중국 등 각국 왕을 접견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으며, 전동평 군수와 강인규 나주시장 등 주요인사 14명이 참여해 금동관 발굴 퍼포먼스를 펼쳐 관광객들의 포토존으로 인기를 모았다. 또 이를 통해 마한시대 중심지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역사적 정체성과 군민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성과도 거뒀다는 평가다.
■ 어린이 직업체험(키자니아) 및 키즈놀이터 호평
전남 서남권에서 최초로 어린이 직업체험 교실인 키자니아를 운영, 흥행 대박을 이루는 계기를 만들었다. 최근 직업체험 교실이 유명세를 타고 있으나 서울과 부산지역에만 운영, 지역 어린이들이 현실적으로 이용하기는 어려웠다. 이에 따라 이번 축제에서는 키자니아를 통해 119구조대, 과학수사대CSI, 한의원, 치과병원 등 직업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과 키즈놀이터를 만들어 지역의 많은 어린이가 찾아 올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통해 홍보를 집중했다. 그 결과 가족단위 관광객이 키자니아와 놀이터를 이용하기 위해 마한문화공원을 대거 찾았다. 키자니아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해 개장 1시간 만에 예약이 완료되는 등 인기몰이를 실감했다.
■ 대규모 외국인 참여 글로벌 축제 위상도 다져
올해는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는 축제를 컨셉으로 해 외국인이 대거 참여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전남도내에서 최고로 많은 다문화가정을 보유하고 있는 지역적 강점과 다양한 지원정책을 통해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한 결과, 다문화가정 100여명이 출신나라 전통 옷을 입고 마한왕 행렬에 자진 참여해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 서울지역 여행사를 찾아 마한축제 관광상품을 마케팅, 축제 기간 300여명의 외국인이 찾아와 글로벌 축제로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다. 특히 외국인을 위해 전통국악인 ‘얼쑤’ 한마당 운영, 삼호강강술래 공연팀과 즐거운 시간을 갖기도 했으며, 외국인 전통혼례 체험, 외국인 노래자랑, 마한보물찾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방문한 외국인들의 만족감이 높았다. 이들은 내년에도 마한축제에 참여할 것을 약속했다.
■ 청년이 참여하고 함께하는 부대행사로 소득창출
영암읍 소재 청년몰과 함께 상생하기 위해 영암청년 프리마켓으로 포토머그컵 제작과 슈링클 체험, 자체 제작한 물품 등을 판매하는 코너와 청년상인 카페테리아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청년 창업몰에서 준비했던 상품을 관광객들에게 모두 판매하는 성과도 거둬 소득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는 등 청년창업자가 성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도 했다. 또 부대행사로 마한도기 만들기 체험, 마한의상·마한유물 만들기, 마한투구 만들기, 활쏘기, 퍼즐맞추기, 움집만들기 등 12개 체험행사를 운영해 관광객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 주무대에서 펼쳐진 다채로운 공연행사도 인기몰이
마한축제 주무대에서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9종의 공연행사 프로그램에 청소년과 지역 문화예술단체, 중국 태주시 민속공연과 용춤을 공연하는 등 볼거리를 제공했다. 개막식 이후 나주시립합창단 공연을 시작으로 삼호강강술래 공연팀이 관광객과 함께 즐기는 자리를 만들었으며, 氣찬 경로당 건강백세한마당을 통해 200명의 어르신들이 다양한 공연을 펼쳤다. 마한청소년 페스티벌은 광주·전남에서 재능이 뛰어난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지역문화예술단체인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공연 등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전동평 군수는 "마한시대 중심지로 입지를 확고히 함은 물론 군민의 자긍심을 드높이고 지역경제에도 보탬이 되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 같다"면서, "앞으로 마한문화공원의 시설 리모델링과 함께 대규모 꽃단지도 조성해 내년에는 볼거리 먹거리 체험거리가 더욱 풍부한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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