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재능기부는 NEW 신명고고디스코장구 회원 중 친정이 영암인 이정숙씨의 어머니가 삼호읍 소규모 노인종합센터에 입소해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김용덕 단장과 회원들이 뜻을 같이해 센터에 입소해 있는 20여명의 어르신을 모시고 고고장구 공연과 민요를 제창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연출했다.
특히 이날 봉사에는 이정숙 회원의 친자매인 점숙, 미숙, 희숙, 오님씨 등 다섯 자매도 준비해간 바나나와 요플레 등 푸짐한 간식을 어르신들에게 전달하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어깨도 주물러주고 노래도 불러주는 등 요양원에서 생활하는 어르신들께 특별한 선물을 선사했다.
이정숙 회원은 "회원들과 많은 공연을 다니는 동안 어머니에게 보여주지 못해 늘 마음에 걸렸는데, 그런 제 마음을 알고 바쁜 일정을 쪼개 봉사에 참여해준 회원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작은 봉사에 즐거워하는 어머니를 비롯한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니 보람도 느낀다. 지속적으로 봉사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