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은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더욱 깊은 상처가 되기쉽다. 염증으로 인해 큰 흉터가 남게 될 수도 있다.
화상은 정도에 따라 1도부터 3도까지로 구분한다. 1도 화상은 표피층에만 손상을 입게 되는 경우이고, 2도는 표피 전층과 진피의 일부만 손상을 입게 된 경우다. 3도는 표피, 진피, 피하조직까지 손상을 입게 된 경우다.
이처럼 화상을 입었을 경우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은지 그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화상을 입었을 경우에는 피부 속으로 들어간 화기로 인하여 상처가 더욱 심해지기 때문에 기민한 대처가 더욱 더 중요하다. 우리는 어릴 적 된장이나 감자, 혹은 소주를 이용한 민간요법을 많이 알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민간요법은 손상된 피부조직에 감염을 일으켜 상태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이보다는 화상을 입었을 경우에는 차가운 물이 나오는 곳으로 즉시 달려가 화상부위를 화끈거리지 않을 때까지 식혀주어야 한다. 식히면서 119에 신고를 하여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흐르는 물에 씻어주며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화기를 제거하고, 살균붕대나 깨끗한 천으로 화상부위를 감싸며 차가운 물로 화기를 빼주어야 한다. 적절한 조치를 취하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화상이지만 반대로 조치가 늦어져 화상부위가 넓어지면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응급처치와 함께 즉시 119에 신고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태현(영암119안전센터 소방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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