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물의 지적재산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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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물의 지적재산권

이국희 취재차장
무한경쟁의 시대에 가장 가치있는 사업은 무엇일까?
미래사회에서는 “무형의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성공하는 세계이다”라고 말한다.
그렇다, 무형의 가치는 무궁무진하다. 그중 문화의 가치가 으뜸이라 생각한다.
이 가치야 말로 무한한 부가 가치를 창조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각 지자체마다 유·무형의 문화가치를 브랜드화 시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려 왔다.
다행히 영암군은 이러한 가치에 일찍 눈떴기에‘氣@영암’등 농특산물, 관광분야에서 다양한 브랜드를 창조 했다. 이는 대단한 선견지명이며 담당 공직자는 칭찬받을 만하다.
그러나 아직도 미래의 재산인 문화의 가치에 소홀함이 곳곳에 나타나고 있다. 본보가 지난해 지적재산권에 대한 관리감독과 사후관리에 철저한 관리를 보도했다.
이후 영암군은 실태파악과 특허권 및 상표권등을 조사해 관리에 들어간것으로 알려지고있다. 그러나 아직도 저작물의 보조.지원사업에대해 관리가 철저하지 않다.
특허권이나 상표등록에 대해서는 그런대로 실태 파악이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인쇄출판물, 음반·공연등 저작권은 사각지대로 남아있다.
12일 영암군청 신관 3층에서 ‘월출산으로 떠나는 환상여행’ ‘달빛아래 도란도란 영암이야기’ 출판기념회가 있었다.이는 영암군·영암문화원이 제작하고 모사진연구소가 기획한 영암홍보물이다.
여기에는 문화원에서 3천만원을 제작지원하고 구매된것으로 알려졌다. 안타까운것은 이 영상물의 지적재산권은 기획한 모 사진연구소에 있다는것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지적재산권을 소유하려면 막대한 예산이 필요해 제작된 dvd만을 구매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하고있다.
그렇다면 선후가 바뀌는 일이 아닌가? 공동제작이라면 소유권은 공동으로 가지고 있어야하고, 구매라하면 완성된 저작물에 대해 사후 구매하는것이 장상적이지, 문화원의 지원금으로 제작하여 출판기념회를 가졌다면 당연히 공동으로 재산권을 가지는것이 상식아닌가?
만약 이런 홍보 영상물이 가치가 충분해 미래의 재화로 재등장할때 다툼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이제라도 미래의 가치가 충분한 왕인,도선,최지몽,김창조,월출산,남해신당,도포제줄다리기등 지역의 문화와 유적에 관심을 가져 문화적 재화의 가치가 미래의 영암을 살찌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이국희 기자 njoa@hanmi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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