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결산 - 금정농업협동조합

금정농업협동조합(조합장 최병순)은 지난해 잦은 기상이변과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해 지역경제 전반에 걸쳐 성장세가 둔화되는 가운데서도 '건전경영 및 사업활성화를 통한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이라는 경영목표 아래 건전결산을 이뤄냈다.
2019년 결산 결과 금정농협의 총자산은 695억원으로 전년대비 83억원의 순증을 기록했다. 총자산 증가세를 보면 2015년 580억1천300만원, 2017년 627억1천500만원, 2018년 612억700만원 등이었다.
금정농협의 자기자본은 70억500만원으로 전년대비 2억4천300만원 순증을 기록했다. 2015년 53억9천400만원, 2017년 62억6천만원, 2018년 67억6천200만원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금정농협 조합원은 총 1천270명으로, 남성이 696명으로 52.4%, 여성이 574명으로 47.3%다. 특히 65세이상 조합원이 713명으로 56.1%에 이른다. 2019년도 출자금은 38억6천만원으로 1인당 평균 304만원에 달한다.
금정농협의 총사업량은 349억원으로, 신용사업이 37억원, 보험사업이 32억원, 경제사업은 280억원이었다.
부문별로 신용사업의 수신은 예수금잔액이 470억원으로 45억원 순증(16.7% 성장)했으며, 여신은 상호금융대출잔액이 261억원으로 역시 417억원 순증(7.0% 성장)을 기록했다. 카드사업은 이용액이 2018년 83억원에서 2019년 89억원으로 6억원 순증(7.8% 성장)했고, 카드사업 매출이익은 4천900만원이었다.
보험사업은 총보험료가 32억300만원으로 2018년 56억1천200만원 대비 24억900만원 감소했고, 매출총이익은 2억7천200만원으로 2018년 4억7천100만원 대비 1억9천900만원 감소했다. 이는 2019년 감 재해보험 폐지로 인한 수익감소 때문이다.
구매사업은 76억5천500만원으로 전년대비 9억6천100만원 증가했고, 특히 주유소사업은 유류매출이 44억원으로 10억원 순증(31.2%)을 기록했다. 주유소의 일평균 매출액은 1천200만원이었다.
판매사업은 139억원으로 전년대비 59억2천900만원 감소했다.
반면에 하나로마트 사업량은 45억9천300만원으로 전년대비 3억7천200만원, 명품관은 14억8천500만원으로 전년대비 4억2천800만원 각각 신장했다. 하나로마트의 일매출은 1천258만3천원, 명품권의 일매출은 386만8천원이었다.
■ 인터뷰 - 최병순 조합장
"작지만 강한, 조합원·고객 신뢰하는 농협 구현 최선"

"농업인 실익제고 및 사업활성화를 위해 신용사업과 경제사업 증대에 전 직원이 노력한 결과 총사업량 349억원, 총자산 695억원, 자기자본 70억원 달성 등 안정적인 경영으로 당기순이익 3억5천만원을 시현했습니다. 이를 통해 출자배당 2.50%, 이용고배당 3.28%, 사업준비금 2.34% 등 총 8.12%의 배당금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이런 성과는 조합원들의 금정농협에 대한 사랑과 열정 덕분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금정농협 최병순 조합장은 "지난해 지역의 소득점유비가 가장 큰 대봉감의 경우 수확량 감소로 전년대비 264톤이 감소한 518톤을 수매했고, 공선출하회를 새롭게 조직해 시범운영하는 등 농협판매사업의 기반과 농가소득의 안정적 구축을 위해 노력했다"면서, "농업인들이 생산한 벼에 대해서도 공공비축수매를 제외한 일반벼와 친환경찰벼를 희망하는 전량(일반벼 753톤, 찰벼 308톤) 매입하고 사후정산제를 도입하는 등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했다"고 회고했다.
"친환경벼와 감말랭이 출하에 대해 약정조합원제도 시행과 정부 지자체 농협중앙회 등과의 협력사업 확대로 각종 보조사업을 지원받아 참여농가에 지원하는 한편 유통센터 활용도 및 농업인 실익 제고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힌 최 조합장은 "올해도 '농업인과 고객중심 경영, 지속적인 개선, 생산성 향상, 원가절감'이라는 경영목표 아래 농업인 조합원의 권익신장에 노력하고 기대에 부응해 '작지만 강한 농협, 조합원과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농협'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이승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