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우들은 관악산을 오르기 위해 과천정부청사역에서 집결해 관악산 2코스인 문원폭포에서 오르기 시작해 마당바위를 지나 일명사지를 거쳐 동어천계곡과 과천 향교가 있는 케이블카능선으로 하산했다. 눈으로 덮인 설경을 감상하면서 즐긴 산행은 황홀할 정도로 온 산이 눈꽃으로 장식, 감탄사를 연발하게 만들었다.
이날 산행에는 유양연 회장을 비롯해 박종호 고문, 김시철 총무, 김석호, 임현주, 김수미 대장 등 산악회 임원진과 박종규 재경영암군향우산악회장, 정찬대 직전회장, 박상만 고문, 김광자 부회장, 강영배 총대장, 김성균 재경구림교총동산악회 고문 등이 함께했다.
유양연 회장은 과천정부청사역 11번 출구 맞은편에 있는 중국음식점에서 가진 뒤풀이에서 "하루 종일 눈이 내려 미끄러운 산행에 끝까지 함께해줘 고맙다"며 "산악회는 저 혼자의 메아리보다는 함께 울린 메아리가 더 아름답고 멀리 간다. 앞으로도 신북산악회를 많이 사랑해주고 아름다운 산울림을 항상 함께하자"고 말했다.
한편 산악회는 올해 시산제를 오는 3월 15일 수락산 개울골에서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 김대호 기자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