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왕인문화축제' 성공 개최 힘 모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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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왕인문화축제' 성공 개최 힘 모으길

'2020 영암왕인문화축제'의 기본계획이 나왔다. 축제의 정체성 및 스토리텔링을 강화하고, 젊은이와 어린이 등을 공략할 수 있는 최신 유행 콘텐츠를 구성하는 등 축제 운영 및 프로그램을 현대화했다 한다. 또 지역민들이 신나게 참여하는 연희형 프로그램을 확충하는 등 관심을 증대시켜 축제장 방문을 적극 유도하는 등 참여를 확대함으로써 축제의 전국화를 시도한다는 계획도 담겨있다. 기본계획은 오는 4월 2일부터 5일까지 나흘 동안 군서면 왕인박사유적지 일원에서 열린 올 축제의 근간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 특히 축제의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하고, 지역민 주도의 축제로 만들겠다는 계획은 왕인문화축제가 가야할 지향점을 제대로 잡았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할 것이다.
축제 기본계획에 의하면 '왕인의 빛, 미래를 밝히다'를 주제로, '1,600년 전 왕인의 얼! 지금 만나러 갑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열리는 올 축제는 대표행사인 테마 퍼레이드 '왕인박사 일본 가오!' 등 6개 부문 65종의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이들 프로그램 선정은 ▲왕인문화축제만의 정체성이 뚜렷한 명품 프로그램으로 구성했고, ▲영암전통문화 보존계승과 지역민 주도형 축제문화 정착, ▲왕인의 스토리 담긴 축제장 공간 구성 및 야간 포토 존 확대, ▲다양한 세대별 맞춤형 프로그램 확충, ▲글로벌 축제 육성을 위한 외국인 유치 콘텐츠 확대, ▲방문객 중심의 쾌적하고 안전한 축제 운영 등에 주안점을 뒀다 한다.
특히 '왕인박사 일본 가오!'는 볼거리를 강화하고, 지역민과 방문객들의 참여를 유도하며, 주제성 강화에 중점을 둔 퍼레이드로 한층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길놀이를 이끌고, 상대포 환송회를 열어주는 '취타대 퍼레이드'와 왕인의 도일을 환영하는 '일본 전통북 공연', 퍼레이드를 이끌며 축제의 주인공으로 참여하는 '영암 댄스팀 공연' 등이 준비된다. 방문객들에게는 축제 엠블럼 기(旗)인 손깃발을 제공하고, 행사 이후에는 완주상품을 증정함으로써 참여도를 극대화할 방침이라 한다. 축제의 성패는 바로 이 대표 프로그램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만큼 완벽한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기본계획 가운데 체류방문객 유치전략 및 야간 프로그램 확대, 다양한 세대별 맞춤형 프로그램 대폭 확충 등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특히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들을 더욱 확대할 계획도 기대가 크다. 프로그램은 단순히 가짓수로 따질 일이 아니라 얼마나 알차고 적절한가가 중요하다. 이번 기본계획이 '2020 왕인문화축제'가 성공축제가 되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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