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전국 최우수 조합 이끈 이맹종 영암축협 조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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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전국 최우수 조합 이끈 이맹종 영암축협 조합장

"변화와 개혁은 선택 아닌 '생존의 조건'…쉼 없는 경영혁신운동 통해 이룬 성과여서 보람,

하루하루 '전쟁'하는 마음으로 피땀 어린 경영혁신 나서준 임직원 조합원에 영예 돌리고파"

▲ 우리 영암축협은 2019년 전국 농?축협 종합업적평가에서 그룹별 1위를 달성하여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되었고, 전국 139개 축협 중 축산사업부문 업적평가 1위, NH농협손해보험 연도대상, 3년 연속 클린뱅크 인증 등 4관왕의 영예를 얻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 같은 경영성과는 전 임직원들이 지난 한해 피와 땀과 눈물 그리고 열정을 가지고 쉼 없는 경영혁신운동을 추진한 결과이고, 조합원 및 고객께서 영암축협을 신뢰하고 조합 사업을 전이용 한 결과이기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고맙게 생각합니다. 이 영예는 전 임직원과 고객, 조합원님께서 당연히 축하 받으셔야 합니다.
- 각 부문별 수상성과를 좀 더 자세히 설명해주시지요.
▲ 종합업적평가는 농업인 조합원과 고객에 대한 봉사기능 극대화 및 농?축협 경영내실화를 위해 회계기간의 경영성과를 평가하는 것입니다. 전국 1천118개 농?축협을 대상으로 1년간 신용사업, 경제사업, 보험사업, 교육지원사업 등 조합의 모든 사업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농협중앙회에서 수여하는 가장 권위 있는 상입니다. 영암축협은 농촌형축협 전국 51개 조합에서 2015년도 49위, 2016년도 48위, 2017년도 6위에서 2018년과 2019년도 2년 연속 1위를 하였습니다. 전국 최하위 축협에서 가장 짧은 시간에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이지요.
전국축협 축산사업부문 업적평가 1위는 전국 139개 축협(지역축협 116개, 품목축협 23개)에서 추진하는 축산사업 20여개 부문에서 균형과 조화를 이루어 종합평가에서 최고점을 획득하게 되었습니다. 축산사업부문은 쇠고기이력제사업, 가축방역, 인공수정, 계통출하, 가축시장, 양축가 조합원을 위한 축산컨설팅, 한우개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선정됩니다. 대부분의 지역 축협은 한우농가 위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축산사업부문 업적평가 1위는 매우 의미 있는 상입니다.
NH농협손해보험 연도대상은 ㈜농협손해보험에서 그룹별로 평가하여 최우수 농?축협에 시상하는 상으로써 보장성보험, 가축재해보험, 농작물재해보험 등을 종합하여 평가하고 있습니다.
3년 연속 클린뱅크 인증은 전국 농?축협을 대상으로 대출채권에 대한 연체비율, 고정이하 비율, 대손충당금비율 및 손실흡수율 등을 평가해 금융기관의 건전성을 증명하는 인증서로 IMF 이후 연체비율이 20~30%로 대출채권이 부실화되고 이로 인한 충당금 적립 등 비용증가로 경영이 매우 어려웠으나 영암축협은 지난해 연체비율이 0.22%로 매우 양호한 자산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4관왕의 영예로 누적시상금 5천만원, 4급 과장 특별승진 2명, 우수조합장상 수상 외에 중앙회장상을 직원 18명이 수상하는 영예도 받게 되었습니다.
- 조합장님 취임 전까지만 해도 영암축협은 통폐합 대상으로 거론될 만큼 어려운 처지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어려운 여건을 딛고 탁월한 성과를 얻기까지 임직원들과 조합원들의 노력이 남달랐을 텐데요?
▲ 영암축협은 2017년 1월 본점 종합청사(하나로마트, 녹색한우프라자) 신축 및 도포면에 가축경매시장을 신축하면서 약 150억원의 고정투자를 하게 되었습니다. 2017년 말 예수금 754억원, 출자금 40억원, 자기자본 86억원 등의 재무상태에서 일시에 150억원의 고정투자로 인한 금리부담과 신규 감가상각비 등 10억원 이상의 비용증가로 경영이 너무나 어려웠습니다. 특히, 하나로마트는 감가상각비 등으로 통상 약 4년이 경과해야 수익사업장으로 전환되는 구조상 통폐합 대상으로 거론될 정도로 위기국면에 처해 있었습니다. 지난 2년간 우리 영암축협은 혁신하지 않으면 외부에 의해 변화를 당할 수밖에 없으며, 변화와 개혁은 선택의 조건이 아니라 생존의 조건으로 쉼 없는 경영혁신운동을 전개해왔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하여 인력과 조직 혁신으로 경영을 쇄신하고 전 사업에 걸쳐 경영분석을 통하여 선택과 집중을 통한 핵심사업에 역량을 강화해 가면서 임직원들의 피와 땀과 눈물, 그리고 열정으로 실천해 왔습니다.
저는 취임하자마자 경영혁신전략 워크숍을 열어 전 사업부문에 대한 경영분석을 통하여 사무소별, 사업별, 개인별 목표를 수립하고 ‘영암축협이 도전하면 반드시 성공한다’, ‘꿈은 이루어진다’는 슬로건 아래 하루하루 전쟁하는 마음으로 일을 추진해 왔습니다. 우리의 변화된 행동과 열심히 일하는 모습과 노력을 보고 조합원 및 고객께서 다시 돌아오기 시작했습니다. 영암축협이 변했고 조합장을 비롯한 전 임직원이 열심히 하기 때문에 전이용 해야겠다는 조합원의 마음을 움직인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습니다. 그 결과, 2017년 말 대비 2019년도 총자산은 1천856억원으로 612억원이 증가하여 149% 성장하였고, 자기자본은 112억원으로 26억원이 증가하여 130% 성장하였으며, 예수금은 754억원에서 1천78억원으로 324억원이 증가하여 143% 성장하였고, 상호금융대출금은 577억원에서 912억원으로 335억원이 증가하여 158% 성장하였습니다. 경제사업물량은 570억원에서 962억원으로 392억원이 증가하여 169% 성장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신용사업 및 경제사업 등 전 사업부문에 걸쳐 폭풍성장이 가능했던 것은 조합의 중장기 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매월, 분기별, 연간 경영혁신 로드맵을 통하여 강력 실천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 다른 얘기를 해보죠. 조합장님께서는 직접 축산업에 몸담고 있어 우리지역, 더나가 전국 축산업의 현주소와 앞으로의 과제 등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만.
▲ 지금 우리 축산업은 위기라고 생각합니다. 국내적으로는 도시화와 환경문제로 인한 가축분뇨 부숙도 문제 및 가축사육제한구역 확대, 무허가 축사, 아프리카돼지열병, AI, 구제역 등 가축질병의 지속적 발생, 경제성장률 둔화에 따른 소비침체, 한우 등 사육두수 증가에 따른 산지시세 하락, 농촌인구 감소, 노령화로 인한 농업소득 감소로 도?농간 소득격차 증가가 계속되고, 국제적으로 개방화에 따른 수입자유화와 관세 철폐 등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있습니다. 농업과 축산업은 우리의 생명산업이며, 식량과 국민 먹거리를 책임지는 매우 중요한 산업이기에 정부에서도 정책적인 지원을 늘려가면서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시켜가야 합니다. 생산자단체인 저희 축협에서도 양축가 조합원의 소득증대와 기술향상 지원, 권익증대에 전사적 역량을 다하기 위하여 최대한 노력하고 있습니다. 올 한해 저희는 위기를 낳고 기회를 주는 곳이 곧 현장이기에 조합원의 현장에 뛰어 들어가 함께 노력하고 소통하고 조합원의 목소리 까지도 함께하는 현장경영을 제 1순위로 두고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 지금 ‘코로나19’ 사태로 온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축산농업인들도 예외는 아닌 상황입니다. 영암축협은 이의 극복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요?
▲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사태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있습니다. 저희 영암축협에서는 자체 예산을 투입해 전 조합원에게 1인당 5매씩 무상으로 마스크를 공급하였고 가축시장을 휴장하였으며, 축협자체 가축공동방제단을 코로나19 방제단으로 대체하여 방역을 강화하고 있으며 사무실, 하나로마트 내 방역소독도 강화해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정부 공적 마스크 공급과는 별도로 자체 마스크 구매를 통하여 군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과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인한 소비침체로 돼지가격이 하락하여 양돈농가가 도산위기에 직면해 있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삼겹살 목살을 100g에 990원씩 원가 이하로 약 1천두를 판매함으로써 소비촉진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 영암축협이 2년 연속 전국 최우수 업적을 기록하기는 했습니다만, 전반적으로 우리 지역 농·축협이 처한 현실은 결코 녹록치 않은 것 같습니다. 중장기적으로 영암축협이 나아가야할 방향은 무엇인지요?
▲ 21세기 경영의 화두는 변화와 개혁을 통한 생존입니다. 금융환경 또한 인터넷뱅킹, 모바일 뱅킹 확대 등으로 광속도로 변하고 있습니다. 변화하지 않고 혁신하지 않으면 도태가 불가피 합니다. 지금까지 해온 경영방식 마케팅 가지고는 더 이상의 성장은 물론 생존조차 어려운 경영환경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기회선점전략 경영이 필요하고 모든 것을 다 바꾸는 파벽비거(破壁飛去) 마음으로 새롭게 태어나야합니다. 저희 영암축협도 지금의 이 위기가 경영혁신의 기회로 생각하고 중장기발전전략의 강력한 실천과 혁신을 통하여 21세기 한국축산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 축협 건설에 매진하겠습니다.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정도경영, 현장에서 답을 찾는 현장경영, 배우고 또 배우는 인재경영을 통하여 일등 축협으로 발전시키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영암축협 조합원과 군민들에게 하실 말씀이 있다면 해주십시오.
▲ 오늘의 영암축협이 있기까지는 양축가 조합원님과 군민들의 사랑과 전이용의 결과이기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양축가 조합원이 주인으로 대접받고 군민에게 사랑받는 영암축협이 되도록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저희 축협은 양축가 조합원의 소득 증대는 물론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함께 상생하는 축협으로 그 책임과 역할을 다 해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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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최우수 영암축협 산파역 박종호 상임이사
늘 초심 잃지 않는 축협맨 든든한 살림꾼 역할 톡톡
이맹종 조합장이 영암축협을 2년 연속 전국 최우수 반열에 올려놓기까지 이를 든든하게 뒷받침한 이가 바로 박종호 상임이사다.
순천농림전문학교 축산과와 초당대학교 아동복지학과를 졸업했으며, 1984년 목포축협에 입사한 박 상임이사는 입사 후 8년 만에 간부시험에 합격해 무안축협 상무, 전무로 근무했다. 2002년 무안축협 전무로 재직하면서는 목포신안축협을 흡수 합병, 목포무안신안축협으로 출범시켰고 지점장, 상무, 기획실장을 역임했다.
이후 나주축협을 거쳐 영암축협 전무로 자리를 옮겨 지난해 11월 말부터 상임이사로 영암축협의 부단한 경영혁신운동을 진두지휘했다.
흐트러짐 없이 든든하고 우직한 성품인 박 이사는 늘 초심을 잃지 않는 자세로 임직원과 조합원들을 대해 존경을 받고 있다. “이맹종 조합장을 보필해 영암축협과 축산업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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