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개학 대비 학교장 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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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개학 대비 학교장 회의 개최

영암교육지원청, 시행착오 불가피 학교별 상황점검 분주

영암교육지원청(교육장 김성애)은 지난 3월 31일 온라인개학추진준비지원단을 발족 가동한데 이어 4월 7일에는 영암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단계적 온라인 개학 준비를 위해 관내 초·중·고·특 학교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온라인 개학에 따른 원격수업 세부 지침과 학교운영 방안을 안내하고, 학교별 원격수업 준비 상황과 학교 현장에서의 어려운 점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교급별로 시간대를 달리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면서 진행됐다.
학교급별로 영암초 하은지 교사와 영암중 윤준서 교사가 Zoom(실시간 원격 화상회의 플랫폼)을 이용한 쌍방향 수업 시연을 실시했다. 학교장들은 각자 준비한 노트북과 태블릿PC를 활용해 Zoom 활용 수업에 직접 참여하고 프로그램을 활용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학교장들은 실습을 통해 쌍방향 수업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과 상황들을 직접 체험했으며, 학교에서 온라인 수업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한 방안을 자유롭게 논의했다.
또 원격수업 계획 수립 및 실행 방법에 대한 학교장들의 이해도 제고를 위해, 강사들이 실제 학생들과 운영했던 콘텐츠 활용수업, 과제제시형 원격수업 사례를 자세하게 안내했다.
이날 회의를 통해 긴급돌봄운영, 원격수업운영, 급식운영 등과 관련한 학교의 문제점을 제시하고, 해결 방안을 함께 고민했으며, 향후 온라인 개학을 통해 일어나는 문제점들은 교육지원청 온라인개학준비추진지원단을 통해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해결하는 방식을 활용하기로 했다.
회의에 참석한 삼호서초 오안란 교장은 "실시간 쌍방향 수업이 학생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즉각적인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는 등 장점이 많이 있으나, 실제로 참여해보니 프로그램을 처음 접하는 교사, 학생에게는 많은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보완하는 방안에 대해 선생들과 깊이 논의해야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암교육청은 지난 4월 1일부터 3일까지 온라인 개학에 대비한 각급 학교의 준비 상황과 현장 교원들의 의견 수렴을 위해 학교 현장을 직접 방문, 지원 방법 찾기에 나섰다.
이번 현장 방문은 사상 처음 실시되는 온라인 개학이 학교 규모, 학교급, 학교 위치 등에 따라 처한 환경과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학교별 상황을 직접 파악하기 위해 관내 초등학교 4개교, 중학교 2개교 등을 직접 방문해 현장 교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교원들의 실제적인 의견과 고민을 듣는데 초점을 두고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현장 교원들은 원격 수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인적, 물적 시스템 구축의 어려움, 학생들의 출석관리, 온라인으로 학습할 때 학생들 집중도 관리, 스마트 폰으로 하루에 몇 시간씩 강의를 듣는 학생들의 어려움 등을 토로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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