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긴급재난생활비 지급 결정 잘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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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자체 긴급재난생활비 지급 결정 잘한 일이다

'코로나19'에 대응한 정부의 전 국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및 영암군 자체 긴급재난생활지원비 지급 등에 필요한 재원 확보를 위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이 의회를 통과했다. 영암군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의 생활안정 지원을 위해 편성한 이른바 '원-포인트'(One-point) 긴급 추경은 총 6천45억원 규모다. 제1회 추가경정예산 5천817억원 대비 3.91%인 228억원이 늘었다. 사유별로 보면 정부의 전 국민 긴급재난지원금 156억4천100만원(국비 131억1천400만원, 도비 10억1천100만원, 군비 15억1천600만원), 영암군 자체 긴급재난생활비 55억원(전액 군비), '코로나19' 대응 온라인 교육 스마트기기 지원 3억원, 카드 및 상품권 발행비용 1천600만원, 인건비 및 보험료 등 3천100만원 등이다.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은 모든 국민에게 지급중이다. 영암에서도 5월 4일 현금 선 지급 대상가구인 생계급여,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수급가구 6천806가구에 모두 31억2천420만원을 현금이체 방식으로 지급하는 것으로 지원이 시작되어 모든 군민들에게 지급되고 있다. 특히 이와는 별개로 지급될 영암군 긴급재난생활안정지원비는 전남도내에서는 광양시(20만원 지원)에 이어 두 번째이자, 군 단위에서는 처음이다. 영암군이 그만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영암군민들의 어려움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일이자, 전 군민들이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하고 있다는 뜻이라는 점에서 매우 잘한 결정이라고 할 것이다. 또 긴급 추경의 시급성을 감안해 임시회 일정을 조정하면서 적극적인 심의에 나선 영암군의회의 의지도 돋보였다. 국가적 재난 극복에 모두가 하나가 된 모습이어서 든든하다.
긴급 추경의 또 다른 사업비인 온라인 교육 스마트기기 지원도 적극적인 지원 대책인 점에서 의미가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개학이 이뤄져 원격교육이 진행되고 있으나 영암지역 학생들 가운데 스마트폰을 이용해 원격수업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아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등에 대비해 노트북을 지원하는 사업이기 때문이다. 영암군은 학교별로 원격수업용 노트북을 필요한 수량만큼 긴급 지원한 뒤 원격수업 이후에는 별도의 계획을 세워 미래 IT교육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다. 이 일은 당연히 영암교육지원청이나 전남도교육청이 앞장서야 할 일인 점에서 아쉬운 점이 없진 않으나, 지역 내 학생들을 위한 지원인 점에서 영암군이 앞장설만하다. 의회 역시 이를 감안해 막판 원안가결 했을 것이다. '코로나19'는 이처럼 함께 하면 빠른 시일 내에 극복할 수 있으리라 확신하는 바이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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