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지역 유·초·중·고교 등교 개학 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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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영암지역 유·초·중·고교 등교 개학 순조

영암교육지원청, 영암교육참여위원 등과 함게 등교맞이 캠페인

영암초교 삼호중앙초교 삼호중 등 안전한 등교 수업 위해 만전

영암지역에서도 지난 5월27일 유치원, 초등학교 1~2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 등 1천700여명의 학생들이 등교 수업을 시작했다.
영암교육지원청(교육장 김성애)은 이날 우승희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이보라미 전남도의원, 김기천, 고천수 영암군의원, 이삼행 영암교육참여위원회 위원장 등과 함께 관내 11개 학교를 찾아 학생 등교 맞이와 함께 안전한 학교생활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등교한 학생들은 개인 간 거리두기를 하면서 발열체크를 하고 교사들의 안내를 받아 교실에 입실했다.
교실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기본으로, 개인 간 거리두기, 표시된 이동로를 따른 이동 등 새로운 일상을 차분히 맞이했다.
삼호중앙초교에서는 칸막이가 설치된 급식실에서 어린이들이 식사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삼호중앙초교는 교직원들이 여러 차례 시뮬레이션을 통해 학생 동선을 정하고 적정한 위치에 교직원들을 배치해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식사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장을 확인한 고천수 의원은 "학생 맞이를 위한 학교의 준비도 철저했고 급식실에서 질서있게 식사하는 모습도 의미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삼호중(교장 최진숙)에서는 3학년 학생들의 등교수업이 이뤄졌다.
모든 학생들은 등교 전 온라인으로 '나이스 자기건강진단'을 실시한 뒤 오전8시부터 전원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등교했으며, 대기하고 있던 교사들이 교문에서 1차 발열 검사를 한 뒤 학생들은 손 소독제를 바르고 교실로 들어갔다. 발열 검사 때 이상을 보인 학생은 없었고, 3학년생 160명 모두 정상 등교를 완료했다.
삼호중은 등교에 대비해 교문에서부터 학년별로 발열검사 및 개인 소독을 하도록 동선을 분리했으며, 중앙 현관에도 열화상카메라를 배치해 유증상자를 등교 때부터 선별했다. 학급끼리 붙어있던 교실은 한 교실씩 비워 학급 간 거리를 두도록 배치했다. 교실 내 비품들을 정리하고 공간을 최대한 활용해 책상도 배치했다. 교실에는 체온계, 손소독제, 살균티슈와 같은 방역물품들을 구비해 비상상황에 대비했다.
학생들이 한곳에 모이는 급식실은 '한 방향 식사'와 '지정좌석제'를 적용, 학생 간 접촉을 최대한 제한했다.
최진숙 교장은 "교직원 모두가 하나가 되어 열심히 준비했다. 학생들이 안전하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되도록 교육가족 모두 노력하겠다. 하루빨리 '코로나19' 상황이 끝나 예전처럼 밝고 활기찬 학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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