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대 확인한 영암읍지역 중·고등학교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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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공감대 확인한 영암읍지역 중·고등학교 통합

'영암교육경쟁력강화군민추진위원회'가 영암읍지역 중·고등학교 통합을 위한 적정규모의 학교 육성을 추진해달라는 요청서를 영암교육지원청에 제출했다 한다. '농어업인의 삶의 질 향상 및 농어촌지역 개발촉진에 관한 특별법' 제21조에 의거해 영암의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해 영암읍지역 중·고교 학교통합을 위한 적극적인 적정규모학교 육성 추진을 요청하는 요청서에는 통합이 이뤄질 학교 관계자들의 서명까지 받았다. 영암고의 경우 김영식 교장과 박상훈 운영위원장, 신용현 동문회장이 서명했으며, 영암여자중·고등학교는 김상회 이사장과 김영경 교장, 조인권 운영위원장, 한민자 동문회장이 서명했다. 또 영암중학교는 안영웅 운영위원장이 서명했다. 학교통합 추진 요청서에 서명한 이들은 학교통합을 통해 적정규모를 만드는데 공감했다 한다. 또 이들은 앞으로 공청회나 설명회를 통해 구체적 통합방안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다.
주지하듯이 '영암의 중·고등학교 교육환경 변화를 바라는 학부모들'은 영암읍지역 남녀 中·高 통합과 중학교 남녀 공학 추진을 영암교육지원청에 건의한데 이어, 학부모와 지역민들의 여론수렴을 위한 '영암교육경쟁력강화군민추진위원회'를 결성해 학교통합 추진 공론화를 위한 서명운동을 벌여왔다. 추진위가 전한 바에 의하면 군민들은 최근 10년 사이 학생수가 급격히 줄어든 것에 놀라며, 당장 변화를 선택하지 않으면 영암교육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며 남녀 중·고 통합 필요성에 적극 공감했다 한다. 추진위는 또 영암초교, 덕진초교, 영암중·고, 영암여중·고 등 영암읍지역 각급학교를 방문해 학교장 면담 등을 통해 학교통합의 필요성을 설명했고, 대다수 학교 관계자들 역시 이에 적극 공감했다. 이번에 영암교육지원청에 제출한 학교통합 추진 요청서는 이런 추진위 활동의 결과물인 것이다.
추진위는 학교통합 추진 요청서 제출 이후 전남도교육청을 방문해 장석웅 교육감과도 면담을 가졌다 한다. 장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학교통합의 필요성과 시기에 공감을 표시했다는 전언이다. 그렇다면 영암교육지원청은 이제 영암읍지역 남녀 中·高 통합과 중학교 남녀 공학을 어떻게 추진할지 중지를 모아야 한다. 일각에서 이제 와서 학교통합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 운운하며 딴죽을 거는 움직임도 있는 모양이나 이는 절박하고 비장하기까지 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염원에 생채기만 내는 일이다. 그동안 두 차례 학교통합 노력에 찬물을 끼얹은 것도 다름 아닌 뒤늦은 딴죽걸기 때문이었음을 상기하는 바이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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