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형 영암소방서19구조대 소방장 |
이에 따라 영암소방서는 전기차량 화재에 대비해 다음 사항을 강조하며 자체 교육·훈련을 실시했다.
전기차량 화재가 소규모 화재일 경우에는 전기화재용 소화기(ABC, BC소화기)를 사용하고, 초기에 신속한 화재진압이 불가능할 경우 안전한 장소에 대피하고 사람들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유도한다.
화재가 차량 하부의 고전압 배터리에 전이된 경우 화재를 완전히 진압하기 위해서는 장시간 동안 대량의 물이 지속적으로 공급되어야 한다. 만약 소량의 물 또는 부적절한 소화기를 사용할 경우 화재 진화가 어렵고 감전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여 상해를 입을 수 있다.
화재발생 차량에 접근 할 때는 반드시 자가 호흡기와 절연장갑, 안명보호구를
착용하고 진화작업을 하여야 한다.
한국소방산업기술원에서 전기차 배터리 화재대응기술 개발을 위한 실증 분석 결과 리튬 이온 배터리 모듈에 실제로 불을 붙이고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해 불을 끄도록 했는데, 그 결과 차량용 분말·이산화탄소 소화기는 일시적인 화재 억제력을 보였으며, 금속 화재에서 금기시 되는 물이 오히려 가장 뛰어난 소화 적응성을 보였다고 한다.
영암소방서는 전기차량 및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화재대응 메뉴얼에 따른 조치방안을 두고 지속적인 진압 훈련과 매뉴얼의 구체화를 위해 노력중에 있으며, 사용자의 정기적인 차량 점검과 차량용 소화기 배치를 강조하고 있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