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족 살리는 주택용 소방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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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족 살리는 주택용 소방시설

염용태 영암소방서 소방민원팀장
어머니와 어린 남매가 잠을 자던 중 한밤 중에 화재가 발생하여 먼저 잠을 깬 어린 남매가 어머니를 깨우고, 어머니는 불을 꺼야 된다며 이웃집에 소화기를 빌리러 간 사이에 확산된 화재로 인하여 남매가 사망한 화재사례가 있었다.
만일 이 가정에 소화기 1대만 있었어도 화재가 완전히 진행된 상태만 아니라면 초기에 진압하여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었을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소중한 보금자리는 쉽게 얻어지지 않는다. 땀흘려 벌어서 아껴쓰고, 목표를 세워서 장기간의 노력끝에 소중한 보금자리를 마련한다. 그런데 정작 우리는 생활의 발전만을 고집하고 정신없이 살나가면서 소중한 재산을 지키는 안전에 관한 계획은 전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각 가정마다 생각지 못한 위험이 상시 존재한다. 아빠의 담배꽁초, 주방의 가스시설 취급부주의, 난방용 기름난로, 전기시설 누전의 위험성 등은 한순간의 무관심으로 인해 감당할수 없는 재난을 불러 일으킨다.
이러한 재난을 방지하기 위해서 생명보험을 가입하는 마음으로 각 가정마다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 1대쯤은 구입하여야 할 것이다.
소방서에서는 '기초소방시설 보급' 및 집들이 선물로 소화기 보내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흔히 가정에서 많이 보유하고 있는 소화기는 축압식 ABC분말소화기로 유류화재, 전기화재, 일반 가연물 화재에 적용되어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유용한 소화기이다. 한번 구입한 소화약제의 수명은 반영구적이나 보통 구입한지 10년가량이 교체하길 바란다.
이제부터라도 화목한 당신의 가정을 안전하게 지켜줄 기초소방시설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 하나쯤은 곁에 두어야 할 때이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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