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풍리와 독천리에 추진되는 공공임대주택건설 사업은 주거공동체 활성화와 소규모 임대주택 공급을 통한 주택 수급불균형 해소를 위해 2017년부터 2022년까지 5개년 동안 270세대의 공공임대주택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남풍리에는 총사업비 166억2천800만원을 투입해 150세대, 독천리에는 153억9천600만원을 투입해 120세대를 각각 건설한다. 총사업비 가운데 군비부담액 14억여원이 미확보 된 상태라고 하나 큰 문제는 없다 한다. 고령자 복지주택 신축사업은 남풍리에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영구임대주택 100세대와 사회복지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고령자와 주거약자를 위한 맞춤형 주택건설로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입주민 복지시설 및 노인과 장애인 주야간보호시설 함께 건설해 영암읍의 콤팩트 복지타운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189억200만원으로, 국비 133억6천만원, 군비 55억4천200만원이다. 이 역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 사업 추진이 지연되고 있는 것은 편입 토지 보상 문제 때문이다. 남풍리 공공임대주택의 경우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의 토지수용절차가 진행되면서 그만큼 일정이 늦어졌고, 고령자 복지주택은 편입 토지 일부의 소유권 관계가 명확하지 않아 이의 처리가 발목을 잡았다. 현재 이들 주택건설지구의 토지보상 문제가 마무리 단계에 있어 각각 오는 8월과 10월이면 착공에 들어갈 것이라니 다행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두 사업 모두 더 이상 지연되어서는 안 되는, 지역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니 만큼 이제부터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속도를 내야 한다. 토지보상과 관련한 추가적인 걸림돌이 있다면 영암군과 적극 협의를 통해 신속하게 해결할 필요가 있다. 영암군도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도록 적극적으로 협조 내지 독려해야 한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