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인구 지난 20년간 두해 빼고 모두 순유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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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제

영암 인구 지난 20년간 두해 빼고 모두 순유출 기록

전남 인구 순유출도 40대 미만에서 지속 40대 이상은 순유입

호남지방통계청,'2000년 이후 전남 인구이동 추이' 분석결과

전남에서 수도권으로 인구 순유출은 2015년을 제외하고 2000년 이후 지속적으로 진행됐으며, 전남에서 광주로 인구 순이동은 2015년 이전은 순유출, 2015년~ 2017년은 순유입, 2018년부터는 순유출이 순차적으로 진행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지난해 전남에서 수도권으로 순유출은 4천929명으로 40대 미만은 순유출을 기록했으나, 40대 이상은 순유입을 기록했다. 순유출은 10대, 20대 연령층에서 2000년 이후 지속적으로 진행됐으며, 순유입은 40대 이상에서 2010년 이후에 지속적으로 진행됐다.
전남에서 광주로 순유출은 지난해 4천118명으로 50대,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기록했으며, 이중 20대가 2천340명으로 56.8%를 차지했다. 전남에서 광주로 순유출은 10대 미만 연령층에서 2000년 이후 지속적으로 진행됐으며 50대는 2000년 이후 지속적으로 순유입을 기록했다.
특히 영암군의 경우 지난 20년 간 2002년과 2019년 두해를 빼고는 모두 순유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00년 이후 20년간(2000~2019) 광주·전남 인구이동 추이’ 자료에 따른 것이다.
‘2000년 이후 전남의 인구이동 추이’에 의하면 지난해 전남의 이동자 수는 32만1천340명으로, 20년 전 48만9천994명에 비해 34.4% 감소했다. 20년간 연평균 이동자 수는 39만1천281명이었다. 2019년 이동률(인구 100명 당 이동자 수)은 17.2%로, 20년 전(22.8%)에 비해 5.6%p 하락했다. 연도별 이동률을 보면 2000년 22.8%, 2005년 21.0%, 2010년 19.9%, 2015년 18.4% 등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였다.
지난해 타 시도에서 전남으로 전입은 광주(3만3천24명, 37.5%)가 가장 많았고, 경기(1만3천781명, 15.7%), 서울(1만1천334명, 12.9%) 순으로 전체의 66.0%를 차지했다. 20년 전 타 시도에서 전남으로 전입은 광주(40.8%), 서울(17.5%), 경기(14.2%) 순으로 전체의 72.5%를 차지했다.
반대로 지난해 전남에서 타 시도로 전출은 광주(3만7천142명, 38.3%)가 가장 많았고, 경기(1만5천942명, 16.5%), 서울(1만3천894명, 14.3%) 순으로 전체의 69.2%를 차지했다. 20년 전 전남에서 타 시도로 전출도 광주(38.1%), 서울(20.4%), 경기(16.4%) 순으로 전체의 74.9%를 차지했다.
지난해 전남에서 타 시도별 순유출 인구는 8천788명으로 광주(4천118명), 서울(2천560명), 경기(2천161명) 등의 순이었다. 20년 전 전남에서 타 시도별 순유출 인구가 3만3천538명이었으며, 서울(1만548명), 광주(9천260명), 경기(8천463명) 순이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순이동 인구를 성별로 보면 2014~2015년을 제외하고 남녀 모두 순유출이 높았으며, 2016년 이후 여자의 순유출이 남자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령별 순이동 인구는 최근 20년간 50대 연령층은 전입이 가장 많은 반면, 20대는 전출이 가장 많았다. 지난해의 경우 40대 미만 연령층은 순유출을 기록했으나, 4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동규모별 전출입을 보면 지난해의 경우 시도 내 이동규모별 1인 가구 이동건수 비중이 73.4%로 2001년(58.5%)에 비해 14.9%p나 증가했다. 또 지난해 시도 간 1인 가구 전입은 86.1%, 전출은 86.7%로 20년 전에 비해 각각 15.5%p, 12.8%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입사유별 인구이동을 보면 지난해 전입사유는 주택(28.8%), 가족(28.4%), 직업(25.6%) 순으로, 총 사유의 82.8%를 차지했으며, 2014년과 비교할 때 주택과 가족에 의한 이동자 수가 가장 많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지난해 시도 내 이동사유는 주택(37.7%)과 가족(26.4%)이 가장 많은 반면, 시도 간 이동사유는 직업(35.2%)과 가족(31.6%)이 가장 많았다.
한편 전남과 전국 시군구 간 인구이동을 보면 지난해 전국 228개 시군구 중 71개 시군구는 순유입, 157개 시군구는 순유출 된 것으로 나타났다. 순유입자는 경남 창원시(290명), 경남 거제시(113명), 경북 포항시(111명) 순으로 나타났고, 순유출자는 광주 서구(-996명), 광주 동구(-930명), 광주 북구(-850명)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남지역 시군별 순유입자는 나주(998명), 장성(174명) 순이며, 순유출자는 목포(2천207명), 해남(1천86명), 보성(933명) 순이었다. 특히 지난해 나주(998명), 장성(174명), 영암(74명)은 순유입 된 반면, 목포(2천207명), 해남(1천86명), 보성(933명) 등 19개 지역은 순유출 됐다. 나주시는 혁신도시의 영향으로 2015년 이후 지속적인 유입을 기록했다.
영암군의 연도별 순이동 추이를 보면 2000년 ?1천47명, 2001년 ?1천33명, 2002년 200명, 2003년 ?1천544명, 2004년 ?1천33명, 2005년 ?406명, 2006년 ?562명, 2007년 ?963명, 2008년 ?804명, 2009년 ?440명, 2010년 ?550명, 2011년 ?175명, 2012년 ?291명, 2013년 ?1천88명, 2014년 ?291명, 2015년 ?763명, 2016년 ?1천17명, 2017년 ?1천278명, 2018년 ?689명, 2019년 74명 등으로, 20년 동안 2002년과 2019년 두해를 빼고는 모두 순유출을 기록했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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