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읍 18층 미라벨주상복합 신축공사 경관심의 곧 열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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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읍 18층 미라벨주상복합 신축공사 경관심의 곧 열릴듯

㈜미라벨산업개발, 당초 20층서 18층으로 층수 줄이고 제기된 문제점 등 보완

영암읍 역리 일대 구도심 활성화 기대…군, '경관 및 공공디자인위원회' 곧 개최

영암읍에 초고층인 18층 아파트 건립 계획을 심의할 '영암군 경관 및 공공디자인위원회'(위원장 박종필 부군수)가 금명간 다시 열릴 전망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또 심의를 통과해 건축허가가 이뤄질 경우 오랫동안 방치되어온 영암읍 역리 일대 구도심 활성화와 인구유입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에 따르면 ㈜미라벨산업개발(시행사 대표 이우홍)은 최근 영암읍 역리 154-1 일대 10필지 3천406㎡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18층의 '영암 미라벨 주상복합 신축공사'를 시행하기로 하고, 지난 5월8일 열린 영암군 경관 및 공공디자인위원회에서 심의위원들이 제기한 의견 등을 보완해 군에 제출했다.
미라벨산업개발은 당초 20층 규모의 아파트를 건립할 계획으로, '경관법' 제28조와 '영암군 경관 및 공공디자인 조례' 제23조에 따라 21m 이상 건축물이어서 경관심의 대상이 됨에 따라 군이 경관 및 공공디자인위원회를 개최했으나 심의도중 언쟁이 벌어지는 등 불상사로 회의가 유보된 바 있다.
미라벨산업개발 관계자는 "당시 위원회 심의과정에서 의사전달에 착오가 있어 감정을 이기지 못한 나머지 결례를 범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그동안 군과 심의위원들에게 정중히 사과했고, 특히 군과 심의위원들이 제기한 여러 문제점을 보완해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미라벨산업개발이 낸 '영암 미라벨 주상복합 신축공사' 계획에 의하면 미라벨 아파트는 영암읍 역리 154-1 번지 일대(도시 및 일반상업지역) 3천406㎡ 부지에 건축면적 747.3438㎡, 연면적 1만1천227.4769㎡, 지하 1층 지상 18층 규모의 건물 2동이 들어선다. 건축물 최고높이는 54m로 영암지역 최고층이다.
공동주택(아파트 85㎡형) 68세대와 오피스텔(75㎡) 17세대 등 모두 85세대다. 또 모두 101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지상 및 지하주차장도 갖추게 된다.
한편 지난 5월 개최된 경관 및 공공디자인위원회를 유보했던 군은 업체 측이 계획을 보완해 제출함에 따라 금명간 위원회를 다시 연다는 계획이다. 시기는 심의위원들의 하계휴가 등을 감안할 때 8월 말 또는 9월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영암 미라벨 주상복합 신축공사' 계획이 제출되자 영암읍에 건립되는 초고층 아파트여서 월출산국립공원 조망권 침해 등의 문제가 있으나, 영암읍 역리 일대가 오랜 침체에 허덕이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해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이를 적극적으로 검토해왔다.
군 관계자는 "업체 측이 아파트 건립을 위해 인근 토지 등을 모두 매입하는 등 절차적으로 문제가 없고, 1차 경관 및 공공디자인위원회 심의과정에서 있었던 일련의 사태가 일단락된 만큼 위원회를 다시 열어 심의할 계획"이며, "심의결과에 따라 건축허가 등의 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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