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암농협 조합장 선거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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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암농협 조합장 선거 3파전

기호1번 김원식 기호2번 박은성 기호3번 박웅

김원식
강종필 조합장의 유고로 오는 9월 11일 실시되는 서영암농협 조합장 보궐선거는 기호1번 김원식(54) 전 삼호농협 전무, 기호2번 박은성(66) 전 학산농협 전무, 기호3번 박웅 미암면농민회장 등이 출마해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김원식 후보는 미암면 출생으로, 미암중(1회)과 영암낭주고(6회)를 나와 여수수산대학 어업학과를 졸업했으며, 초당대 경영대학원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영암낭주고 총학생회장 출신이기도 하다. 영암군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 농협중앙회 대외마케팅리더 등을 맡았다.
박은성
미암농협을 거쳐 삼호농협 전무로 근무하며 평소 원만한 성격에 적극적인 업무추진 능력으로 모범적인 농협생활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국의 농협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사업추진 실적과 근무자세 및 자기계발 등을 심사해 농협 발전에 현저한 공이 있는 직원을 선정, 시상하는 '자랑스러운 농협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농업인 조합원의 삶의 질 향상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지도사업 전개, ▲ 판매사업과 지도사업을 연계한 농가소득 창출, ▲ 친환경단지 육성과 고구마 유통사업 활성화, ▲귀농 귀촌 다문화가정 육성 지원 등을 공약했다.
박은성 후보는 서울 대경상업고등학교 2학년 재학 때인 1972년 학산농협에 실습생 근무를 시작으로 농협생활을 출발해 40여년을 농협 경영에 몸담았다. 삼호농협에서 7년(1980년), 미암농협에서 3년(1989년), 군서농협(전무)에서 3년(1998년)을 근무한 적이 있어 다른 지역농협의 실정에도 정통하다는 평가다. 2012년 학산농협에서 전무로 퇴직하기까지 농협중앙회 등 관련기관의 많은 인사와 끈끈한 인연을 맺어 왔다. 지난해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604표(31.7%)를 얻어 840표(44.1%)를 획득한 강종필 조합장에 아쉽게 패배했다.
박웅
박 후보는 "어려운 농촌현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전문경영인 출신이 농협·농촌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면서 자구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박웅 후보는 미암면농민회장과 영암군농민회 수석부회장으로 '개혁 조합장'의 기치를 내걸었다. ▲직원들의 처우는 8개 지역농협의 평균 이상으로 개선하고 조합장 연봉은 5천만원으로 삭감, ▲농협 대출금리 8개 지역농협 중 가장 싸게 인하, ▲조합원들의 생각과 요구가 민주적으로 반영되는 조합 등을 공약했다.
한편 영암군선거관리위원회가 위탁 관리하는 이번 보궐선거는 전체 조합원 2천168명의 투표로 이뤄지며 임기는 직전 조합장의 남은 임기인 오는 2023년 3월 말까지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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