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연료전지 기반 선박 프로젝트 기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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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연료전지 기반 선박 프로젝트 기대 크다

미래 신산업으로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수소연료전지 기반 레저선박 상용화 및 시제선 개발 사업이 '영암형 뉴딜' 사업으로 적극 추진될 계획이라 한다. 군이 최근 한국판 뉴딜에 대응한 '영암형 뉴딜사업' 발굴 보고회를 열고 '그린뉴딜' 분야의 사업으로 '수소연료전지 기반 레저선박 상용화 사업'과 '수소연료전지 기반 시제선 개발사업'을 선정한 것이다. 이들 사업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과 친환경선박법, 한국판 뉴딜정책, 수소법 등 정부가 주도하는 친환경에너지 전환정책에 따른 저탄소 해상환경정책의 실행을 위한 지자체 차원의 특화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기존 대형선박 건조 위주에서 해양레저 등 고부가가치 선박의 생산 및 기술을 확보하는 사업이자, 수출산업화 등을 통해 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최근 들어 해양오염문제가 심각한 과제로 부각하면서 올해부터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가 크게 강화되고 있다 한다. 황산화물의 경우 2015년 3.5%에서 2020년 0.5%로, 질소산화물은 2015년 14.4g/kWh에서 2016년 3.4g/kWh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030년까지 2008년 대비 최소 40%, 2050년까지는 50% 이상 감축해야 한다. 그만큼 친환경 선박의 중요성도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커지고 있는 것이다. 군이 추진하기로 한 수소연료전지 기반 선박 프로젝트는 바로 이런 국제적 환경규제 추세에 적극 대응하는 사업이자, 친환경선박 분야의 새로운 표준모델 개발을 위한 독자적인 기술 확보 차원이기도 하다.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업종의 다각화뿐만 아니라 고부가가치 기술력 제고도 절실한 대불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서남해안 조선업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
군이 수소연료전지 기반 선박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할 기업은 다름 아닌 대불산단 입주기업인 ㈜빈센이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지원을 받는 유망기업이자 전기 및 수소연료전지 추진 시스템을 적용한 하이브리드 선박을 개발하고 있는 업체로, 선박용 전기추진 장치와 수소연료전지 공급 장치 등에서 국내 특허를 다수 보유한 선도업체로 꼽힌다. 군과 공동사업을 진행할 수소연료전지 기반 선박 프로젝트는 현대자동차의 지원을 받아 추진하는 사업이기도 하다. 전남도에도 공동사업 진행의사를 타진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점은 아쉬우나, 군이 적극적으로 나섬으로써 조만간 업무협약 체결 등 구체적인 진척이 이뤄질 전망이라니 다행한 일이다.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일정대로 친환경선박 표준모델이 창출되기를 기대한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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