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7년 영암인구 감소폭 전남도내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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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7년 영암인구 감소폭 전남도내 2위

전남도, 2017~2037년 시·군별 장래인구 특별추계결과

목포 -15.9% 영암 -15.5% 해남 -13.5% 강진 -12.5% 순

전남지역 인구가 오는 2037년 168만명으로 줄어드는 등 매년 지속해서 감소한다는 예측 결과가 나온 가운데 영암군의 인구 감소폭이 목포에 이어 전남에서 가장 클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나주시와 담양군, 구례군, 장성군 등은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잔망됐다.
전남도가 내놓은 도내 22개 시군별 장래인구 특별 추계(2017~2037)에 따르면 오는
2037년 전남 인구는 168만7천명으로 20년 전인 2017년보다 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시·군별 장래인구 특별 추계는 2017년 인구 총조사 결과를 기초로 인구 동향(출생 사망) 및 인구 이동 통계를 활용해 2037년까지 시·군별 인구 규모와 성·연령별 구조를 예측했다.
2037년 시·군 중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순천시(25만7천명·15.2%)로 예상됐으며 구례군(2만6천명·1.5%)이 가장 적었다.
인구 감소세 속에서도 지역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 곳은 나주시와 담양군, 구례군, 장성군 등 4개 시·군이었다.
나주시는 혁신도시 영향으로 전입 인구가 늘어나 인구성장률이 타 시·군에 비해 높고 다른 지역은 광주 인근 지역들이다.
도내 시 단위 5곳 중 나주시만 10만4천명에서 13만4천명으로 인구가 늘고 목포·여수·순천·광양시는 모두 인구가 줄 것으로 예상됐다.
이들 지역을 포함해 도내 22개 시군 중 18개 시군 인구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전남 서남부권인 목포(-15.9%)·영암(-15.5)·해남(-13.5)·강진(-12.5%) 등의 감소 폭이 다른 시군보다 컸다.
전남 인구의 중위연령도 크게 높아져 2017년 46.6세에서 2037년에는 58.7세로 높아져 고령화도 가속한다.
2037년 중위연령은 광양시가 53.7세로 가장 젊고, 고흥군이 67.7세로 인구 고령화가 가장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
도내 유소년(0~14세) 인구는 2017년 22만8천명에서 14만5천명으로 36%나 줄어들고, 유소년 인구 비중도 12.7%에서 8.6%로 감소한다.
2037년 유소년 인구 비중은 나주시가 11.3%로 가장 높고, 신안군이 4.2%로 가장 낮을 것으로 예상됐다.
유소년 인구 비중이 10% 이상으로 예상되는 시군은 목포·순천·나주·광양시와 무안군 등 5곳에 불과했다.
경제력 생산가능인구는 2017년 118만2천명에서 2037년 88만1천명으로 25%나 감소한다. 반면 고령 인구는 2037년 66만1천명으로 2017년보다 27만6천명(71.7%)이나 많아진다. 고령 인구 비중도 2017년 21.5%에서 2037년 39.2%로 17.7%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전남 출생아 수는 2037년 8만4천명으로 이 기간 25.9%나 감소하며, 목포·여수·순천시를 제외한 19개 시군 출생아 수가 1천명 미만으로 나타났다.
전남도 관계자는 "장례인구 추계는 인구변동 요인에 대한 특정 가정이 장래에 실현됐을 때 나타날 결과"라며 "실제 실현되는 인구와는 다를 수 있지만 다양한 행정 사회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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