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김세영 첫 메이저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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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골퍼 김세영 첫 메이저 우승

신북면 출신 김정일씨 외동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제패

'빨간 바지의 승부사' 김세영(27)이 처음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정상에 올랐다.
김세영은 지난 10월 1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 스퀘어의 애러니밍크 골프클럽(파70·6천577야드)에서 열린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43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쓸어 담아 7언더파 63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박인비(9언더파 271타)를 5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 우승 상금 64만5천달러(약 7억4천300만원)를 거머쥐었다.
2015년부터 LPGA 투어에서 뛴 김세영의 첫 메이저대회 우승이다. 또 이번 우승으로 김세영은 13일 발표된 새로운 세계랭킹에서 6.87점으로 5계단 상승한 2위를 차지했다. 세계랭킹 2위는 김세영의 데뷔 후 최고 기록이다.
김세영은 지난해 11월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11개월 만에 LPGA 투어 대회 승수를 추가, 통산 11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김세영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은 올해 LPGA 투어에서 13개 대회 중 4승을 합작했고, 이 중 지난달 ANA 인스피레이션의 이미림(30)에 이어 메이저대회 2연승을 수확했다.
극적인 승부로 역전 우승을 차지한 적이 유독 많아 '역전의 여왕'으로 불려 온 김세영이지만, 이날만큼은 선두를 지켜내는 안정적인 면모로 '메이저 퀸'의 자격을 증명했다.
한편 김세영은 신북면 출신 김정일씨의 외동딸이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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