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술 시도가 새로운 생명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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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폐소생술 시도가 새로운 생명을 구합니다

문태운 영암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사
'심폐소생술'이란 심정지 환자가 생겼을 때 환자의 가슴을 압박하고 인공호흡을 통해 환자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는 기술이다. 하지만 이러한 기술은 주변의 도움 없이는 절대로 불가능한 기술이며, 환자는 절대로 혼자서 심장을 다시 뛰게 할 수가 없다.
우리나라는 연 2만8천여명에 달하는 급성 심정지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이 중 심폐소생술을 받아 소중한 생명을 구한 이는 4.4%에 불과하다. 나머지 환자는 뇌손상으로 장애를 입거나 사망에 이른다.
신고를 받은 구급대원이 환자에게 신속하게 출동한다 하더라도 국민들의 손이 환자 가슴에 올라와 있지 않게 된다면 환자들에게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게 된다. 이 때문에 국민들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
심정지로 쓰러졌을 때 신속한 심폐소생술은 환자의 소생률은 당연 높아지게 된다. 1분이 늦어질 경우 90%, 2분이 늦어질 경우 80% 순으로 소생률은 낮아지게 되기 때문에 최대한 신속하게 심폐소생술을 하는 것이 환자의 소생률에 기여할 수 있다.
잠시 머뭇거리는 사이에 쓰러지는 환자는 가정의 품으로 돌아가기가 힘들 수 있기에 나의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여 환자가 가정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우리의 적극성이 필요한 때이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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