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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문화예술동호회협의체

10월의 마지막 날 문화명촌 영보정마을서 가을공연 '호평'

영암군문화예술동호회협의체(회장 김재봉)는 지난 10월 31일 소속 9개 동호회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문화명촌 영보정마을에서 가을공연잔치를 열어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날 공연은 수확의 계절인 가을이 깊어가는 가운데 지역에서 활동해온 문화예술동호회 회원들이 그동안 갈고 닦았던 기량을 선보이는 행사였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20 생활문화동호회 활성화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공연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자동차 안에서 관람하는 형식을 도입,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했다.
기찬풍물패가 영보정마을을 돌며 길놀이를 시작하면서 흥을 돋운데 이어 예선스트링(회장 고정)의 사랑의 찬가가 연주되면서 가을공연잔치의 막이 올랐다.
특히 이날 공연에서는 남성중창단 '영암파더싱어즈'가 출연해 '빨간구두아가씨', '잊혀진 계절'을 불러 박수 갈채를 받았다.
'영암파더싱어즈'는 전남문화재단이 주관하는 '문화예술교육사 인턴십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구성된 단체로, 성현웅 지휘자의 지도로 화음을 맞춰왔다.
이어 찬조 출연한 장수빈 문화예술교육사는 '내 마음의 강물', '살짜기 옵서예'를 불러 성악전공자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날 공연에는 달빛색소폰(회장 이두섭), 더드림색소폰(회장 박경수), 시니어예술단(회장 안영복), 북춤소리터(단장 임상욱), 통기타 시나브로(회장 김재봉), 노라조(회장 박정애) 등이 실력을 뽐냈다.
또 평균나이 75세인 어르신 문화 프로그램인 '75청춘 파워 예술단'이 봉사공연으로 참여해 사물과 태극무를 결합한 새로운 형식의 공연무대를 펼쳐 지역민과 관객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영보풍향제보존회 최상열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마을의 문화 자원을 계승하기 위해 힘써주신 동호회 회원들에게 감사드리며, 문화원의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영암문화원(원장 김한남)은 영보정마을을 소개하는 팜프렛을 제작, 관람객에게 나눠주었고, 영암음식사랑회(회장 이희춘) 회원들은 여러 가지 떡을 나누어 주며 영암 음식의 맛을 자랑하기도 했다.





사진 = 영암문화원 제공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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