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시
검색 입력폼
 
보류

축시

봉성희 영암문인협회 회원
그럼에도 신축년!
저만치,
풀이 죽어 보이는 새해가 오네
새해를 맞이할 때
짓던 표정이 기억나지 않네
비웃듯 더 날뛰는 코로나에
바람도 날이 서네
어느 참 어느 곳에
이 고단한 여정을 풀어볼까
온전한 삶은 저 산의 고갯마루 같고
굽이굽이 굴곡져 있네
그럼에도 신축년!
소의 근면함과 성실함으로
높고 낮음 차등 없이
많고 적음 차별 없이
구석구석 찾아가 살피고 돌봐
하늘 땅 기운 합쳐
코로나 이겨내 보세
다시,
거 리 두 기 없는 세상 만들어 보세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오늘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