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군수는 특히 지난해 추석에 이어 올 설 명절에도 비대면 명절을 맞이해야 하는 엄중한 시기임을 감안, 고향과 친지들을 찾지 못하는 16만 향우들을 대신해 어르신들과 취약계층의 안부를 직접 살피고 다양한 복지 시책들을 통해 설 명절 소외받는 군민이 없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전 군수는 아울러 코로나19 장기화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을 위해 지난해 추석 때에 이어 이번 설 명절에도 군비 88억원을 확보해 전남에서 처음으로 긴급재난생활비 1인당 10만원씩과 중소상공인 생계자금으로 100만원씩을 지급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 군수는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시작된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지난해 말 정점을 찍은 후 점점 감소 추세이긴 하나 이번 설 명절도 언텍트 명절이 될 것으로 보여 생경한 풍경이 펼쳐질 공산이 크다"면서, "다 같이 모여 마음을 나눈다는 명절의 가치보다 가족 간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효도인 만큼 고향과 친지 방문을 자재해 달라"고 권고했다. 또 "다가올 설날 어르신들이 외롭고 우울하지 않도록 직접 어르신들과 취약계층의 안부를 살필 예정이다. 민족의 최대 명절인 설날을 맞아 모든 군민들이 웃음이 가득차고 행복한 연휴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더불어 잘 사는 희망복지 실현 = 전 군수는 올해 군정의 목표에 대해 "군민 모두가 행복한 영암, 더불어 잘사는 사회를 만드는 것은 6만 군민 모두의 꿈"이라며, "장애인, 저소득층, 노인, 여성, 아동,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 보호와 보육·노인 돌봄의 든든한 복지정책을 펼쳐 단 한명의 군민도 소외되지 않고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복지시책을 늘리며 보편적 복지와 맞춤형 복지의 조화를 이뤄 복지 수준을 한 층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목욕권과 이·미용권은 물론 경로당 부식비 지급, 고령자를 위한 복지주택 100호를 건립해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품위 있는 노후생활을 보장하고, 100원 택시, 1000원 버스, 장애인 콜택시 운영 등 교통약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해 선진교통복지도 실현한다는 전략이다. 노인종합복지회관은 올해 리모델링을 마무리하고 재개관, 어르신들의 행복쉼터로 새롭게 태어날 예정이며, 동부지역 군민의 숙원이자 걱정거리였던 영암병원의 정상화와 응급실 운영에 대해서는 이름이 바뀐 영암한국병원의 경영진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정상화시켜 군민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청년 종합소통센터 건립과 청년 희망 디딤돌 통장 사업 등을 통해 지역의 청년일꾼을 집중 육성해 나가고, 군민장학금 지원과 친환경 무상급식, 왕인아카데미 운영, 중·고교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 등 인재육성 지원을 통해 최고의 명품 교육 군으로 우뚝 선다는 계획도 세웠다. 가족복합센터 건립으로 맞춤형 가족지원 통합서비스 제공과 함께 가족 관계 증진을 적극 돕고, 유아와 아동, 청소년, 청년, 여성, 장애인, 다문화가정,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복지사각지대가 없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 고품질 고소득 생명농업 집중 육성 = 전국 11번째, 도내에서는 2번째로 넓은 경지면적과 기름진 옥토를 가진 명실상부한 농업강군의 면모에 걸맞게 농업의 6차 산업화에 IT와 BT를 결합하고 생명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등 고품질 고소득의 생명농업 집중 육성에도 매진한다.
국립종자원과 아시아종묘원을 통해 기후와 토양에 맞는 고품질 종자와 품종을 개발, 읍·면별 특화작목으로 집중 육성하고, ICT융복합 시설장비와 정보시스템 구축으로 스마트팜 활성화를 통해 농업의 최첨단화도 이뤄나간다. 또 파파야, 바나나, 커피 등 아열대식물을 대체작목으로 육성해 효자농산물로 키우고, 지난해 문을 연 영암 서울농장을 도시·농촌 간 상생 발전을 통한 귀농귀촌의 롤 모델로 만들 예정이다.
농어민 공익수당 지급, 월급제 시행, 공동급식 확대와 안전재해보험 가입 지원,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지급 등을 통해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민의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위해 영암 푸드플랜 먹거리 선순환 시스템 구축과 농업환경분석실과 과학영농 실험실 운영 등 친환경 선진농업도 선도해 나간다.
■ 4대 핵심발전 전략산업으로 미래 선도 = 영암군의 미래 산업이자 4대 新성장동력으로 최첨단기술집약산업인 경비행기 항공 산업과 자동차튜닝 산업 활성화로 시대적 과제인 미래 먹거리를 만들고 일자리 창출에 힘쓴다.
전 군수는 "영암은 경비행기 항공 산업의 최적지"라면서, "경운대학교는 플라잉센터 운영으로 미래 파일럿을 양성하는 등 항공산업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영암군이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대규모 프로젝트 사업인 영암훈련용 항공기 비행장 건립을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스카이 관광 중심지로 발돋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대불산단의 우수한 인프라와 국제대회 서킷인 영암국제자동차경주장 등의 강점을 최대한 살려 전남도와 협력해 자동차 튜닝산업 클러스터를 구축, 자동차 산업의 메카로써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대불산단은 지난 2019년 청년친화형 산업단지로 선정되면서 2024년까지 21개 사업 2천682억원이 연차적으로 투자될 계획으로, 젊은 인재가 모여드는 활력 있는 산단으로 재편된다. 또 8.2GW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가 신안군 해역에 조성될 예정임을 감안해 영암형 그린뉴딜사업을 적극 발굴, 대불산단의 기자재 생산단지 등 지속성장이 가능한 영암을 만들어간다. 실제로 최근 수소연료전지기반 레저선박 건조·실증사업 추진으로 친환경 레저선박 산업을 견인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고, 플로링 도크 시설을 중심으로 접안시설 등 중소형선박 공동건조 시설 기반 구축으로 조선산업의 사업다각화와 1천여명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전망이다.
■ 현재와 미래 공존 역사·문화·관광산업 활성화 = 전 군수는 "대한민국 대표축제인 왕인문화축제를 비롯한 월출산 국화축제, 마한축제 등을 세계적인 축제로 육성하겠다"면서, "특히 언텍트 시대에 맞는 축제 콘텐츠를 개발해 변화된 축제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 군수는 또 지난해 마한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 제정이라는 쾌거를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찬란한 마한의 역사문화를 국가사적지 지정 및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등을 통해 적극 계승해나가기 위한 다양한 노력도 전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영암의 랜드마크인 기찬랜드에 한국트로트가요센터 개관에 이어 트로트 아카데미 대공연장을 만들고 영암아리랑가요제를 개최하는 등 공연과 교육의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 세계적인 전통음악의 산실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전 군수는 이밖에 월출산을 중심으로 한 월출산 스테이션 F 조성사업은 30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 천황사 주변에 영암 상징 타워와 열기구, 짚라인 등을 조성함으로써 영암관광의 르네상스 시대를 활짝 열어갈 예정이며, 월출산 명사탐방로는 올해 완공되어 32년 만에 개통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삼호읍에는 영암국제자동차경주장과 사우스링스를 중심으로 한 자동차복합문화단지 조성과 골프 활성화 등 육상스포츠 산업을 키워나가고, 영산호 관광지 주변의 수상복합레저파크 조성과 미암 신한에어를 중심으로 한 경비행기 항공교육과 스카이 관광산업 육성 등을 통해 전국에서 가장 각광 받는 문화관광스포츠 도시로 우뚝 서게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전 군수는 이밖에 작은 영화관 건립, 하정웅 미술관 창작교육관 개관, 지역 전통 문화예술 행사 지원 등을 통해 군민들이 다양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하고, 제2 종합스포츠타운 조성, 삼호 실내수영장 건립, 삼호 어울림 문화·체육센터 건립, 인조잔디 족구장 설치 등 각종 체육시설을 확충해 군민들의 체력증진을 도모하고 각종 스포츠 대회와 전지훈련팀 유치를 위한 공격적인 스포츠마케팅 활동을 펼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 쾌적하고 살기 좋은 정주여건 조성 = 전 군수는 "올해 중앙정부와 전남도가 제시하는 정책 방향과 영암군의 여건과 잠재력을 반영한 영암군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고 군 기본계획 재정비 등을 마무리해 도시계획 정책 변화와 함께 주변여건 변화를 반영한 품격 있는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교동지구 도시개발사업은 2023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총 사업비 383억원을 투입하며, 영암읍 도시재생 뉴딜사업도 본격 추진해원도심 활성화는 물론 행정과 문화관광 중심지로 위상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영암읍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도시가스공급사업이 지난해 11월 첫 삽을 떴으며 2022년까지 총사업비 127억원을 투입해 추진, 영암읍은 물론 학산면 소재지인 독천 일원과 군서면 소재지인 구림 일원에도 도시가스를 함께 공급한다.
또 영암 달맞이공원 조성사업에 63억원, 공무원 임대아파트 및 청년 종합소통센터 건립에 90억원, 영암공공도서관 이설 170억원 등을 투자해 정주여건 개선을 통한 인구유입은 물론 최상의 주거복지 실현을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공공·행복주택 건립과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도시계획도로 개설, 취약지구 생활여건 개선사업 등을 추진해 아름답고 쾌적한 정주환경을 조성해 나가고,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노후 하수관로 정비, 대불산단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 등 맑고 깨끗한 물 관리 및 수질환경 보전으로 선진 자치단체로서의 위상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군민과 소통하는 '일등 영암' 건설 = 전 군수는 "현재 민선7기 공약사업 이행률은 77%로, 군민과의 소중한 약속인 공약사업 100% 달성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면서 "군정의 지역현안이나 주요 쟁점사항은 토론하고 소통하는 과정을 거쳐 공존과 상생의 가치가 존중받을 수 있도록 열린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다짐했다.
전 군수는 이를 위해 "군정 3대 행정 철학인 현장·확인행정과 섬김행정, 찾아가는 서비스 행정을 실천해 군민이 신뢰하고 공감하는 행정, 군민에게 감동을 주는 최상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군민 만족도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면서, "코로나 시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모두의 힘과 지혜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필요한 만큼 6만 군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힘을 합쳐 미래 지역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손을 맞잡고 군민행복시대를 활짝 열어가자"고 당부했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