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장단협의회장에 이용애 학산면이장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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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이장단협의회장에 이용애 학산면이장단장

"행정과의 가교 역할 통해 협의회 발전에 최선 다할 작정"

영암군이장단협의회장에 이용애(61) 학산면 이장단장이 선출됐다. 첫 여성회장이다.
영암군이장단협의회는 지난 3월 10일 월출산 氣찬랜드 야외공연장에서 임시회를 열고 협의회장 선출에 나서 이 단장을 선임했다. 선거에는 영암읍 양영호 이장단장과 시종면 박복산 이장단장이 함께 출마해 경합을 벌였다.
이 회장은 학산면 지소마을 이장을 맡아왔다. 지난 2019년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학산면 이장단장에 당선되어 탁월한 리더십과 특유의 사교적인 성격으로 활동하며 재선했으며, 이번에 영암군이장단협의회장에까지 선임됐다.
그동안 학산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및 생활개선회를 비롯한 여러 단체장 및 임원을 역임하면서 각종 봉사활동은 물론 군정 시책에 적극 참여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왔다.
이 회장은 당선소감을 통해 "짧은 선거과정에서 '여자가 무슨 이장단장을 하느냐'는 등 심각한 성차별의 말도 들었다"면서, "여성의 섬세함과 따뜻함으로 서로 소통하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이장단의 어려움과 요구사항 등을 하나하나 꼭 해결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회장은 또 "모두의 단결과 화합을 유도해 행정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지역사회의 발전과 이장단협의회의 위상이 우뚝 설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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