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3월까지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3월 말~4월 초에 2~3차례 꽃샘추위가 있을 것으로 전망, 올해도 개화기 과수 저온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저온피해를 입은 농작물은 품질 저하는 물론 수확량 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에 농가에 심각한 피해를 초래한다.
군은 이에 농작물별 저온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감자, 고구마, 담배 등 노지 작물은 늦서리가 없는 5월 상순 이후에 정식하고, 무가온 시설에서는 정식 후 촛불, 보온 덮개 등을 준비해 저온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과수는 과수원 내 살수(물뿌림), 송풍을 위한 사전 시설장비 점검과 함께 물뿌림을 위한 충분한 물 공급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특히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배는 늦게 핀 꽃까지 최대한 결실을 맺도록 인공수분의 횟수를 늘리고 상품성이 낮은 열매를 따내는 적과 작업은 최대한 늦게 해 가능한 많은 열매가 달리도록 해야 한다.
저온 피해를 받은 과원에서 관리를 소홀히 하면, 이듬해 개화에도 영향을 주는 만큼 병해충 관리와 나무의 세력안정에도 노력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최근 3년간 농작물 이상저온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한 점을 감안해 철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면서 "매년 반복되는 저온 피해에 대비해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또한 필수 사항이며, 자연수분을 위한 수분수 확보와 저온피해 예방법 실천 등 농업인들도 작물별 대비사항을 적극 실천해 피해예방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