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영암군민장학회 2021년도 장학생 선발 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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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영암군민장학회 2021년도 장학생 선발 공고

종합학력 우수학생 장학금 등 13개 항목 600여명에 6억5천여만원 지원

군, 내년부터 영재장학금 등 6개 항목 폐지 입학축하 등 3개 항목 신설

(재)영암군민장학회(이사장 전동평 군수)는 지난 4월 6일 ‘종합학력 우수 학생 장학금’ 등 13개 항목에 걸친 2021년도 장학생 선발을 공고했다. 장학금 신청서 교부는 각 초·중·고·대학교와 읍·면사무소, 향우회, (재)영암군민장학회 등에서 하며, 접수는 4월 30일까지 군청 총무과 교육지원팀에 하면 된다. 대상자는 6월 중 확정해 장학금을 지급한다. 지급규모는 600여명에 6억5천여만원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군은 세한대학교에 의뢰한 ‘(재)영암군민장학회 장학금 지급방안 개선 연구용역’이 완료됨에 따라, 컨설팅 결과를 반영해 (재)영암군민장학회의 장학 사업을 대폭 수정하고 이사회의 의결을 거쳤다. 이에 따라 2022년부터는 기존 장학 사업 13개 항목 가운데 ‘영재교육원 장학금’과 ‘고교 우수신입생 장학금’ 등 6개 항목이 폐지되고, ‘학교 입학 축하금 지원’, ‘학교 밖 청소년 장학금 지원’ 등 3개 항목이 추가되게 됐다.
이 가운데 ‘학교 입학 축하금 지원’은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영암 관내 중학교에 진학하거나, 중학교를 졸업한 뒤 영암 관내 고교에 진학하는 경우 등에 대해 입학을 축하하는 장학금을 지급하는 제도여서, 갈수록 급감하는 학생수 때문에 폐교가 잇따르는 농촌지역 교육 활성화에 작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1년도 장학생 선발 공고’에 따른 장학생 선발 분야 및 지원액을 보면 ▲‘종합학력 우수학생 장학금’은 학교별 종합 성적 우수 학생에게 지급되며, 1인당 지급액은 초등생 30만원, 중학생 50만원, 고교생 80만원 등이다. ▲‘영재교육원 장학금’은 관내 초등학교 영재교육원 졸업생 가운데 관내 중학교에 진학한 학생에게 지급되며, 1인당 지급액은 20만원이다. ▲‘고교 우수 신입생 장학금’은 중학교 내신 성적 5∼10% 이내의 경우 지급되며, 1인당 지급액은 100만원이며, ▲‘우수 신입생 유치 장학금’은 관외 중학교 내신 성적 우수자 중 관내 고교에 입학할 경우 기숙사비의 50%를 지원한다.
또 ▲‘우수 대학 입학(재학)생 장학금’은 서울대와 의대 등 우수 대학에 입학한 경우로, 신입생에게는 1인당 300만원, 재학생에게는 100만원을 지급하며, ▲‘수능성적 우수 학생 장학금’은 수능성적 3과목(국어 영어 수학)이 각 2등급 이내 이거나 전국 4년제 대학에 입학한 경우로, 신입생에게는 1인당 300만원, 재학생에게는 100만원을 지급한다. ▲‘대학생 성적우수 장학금’은 성적평가(70%)와 소득평가(30%)를 거쳐 신입생과 재학생에 1인당 150만원을 지급한다.
▲‘우수 교사 및 진학 담임교사 장려금’은 각 학교 우수 교사 및 기능인 육성 교사, 명문대 진학 담임교사 등에게 1인당 50만원을 지급하며, ▲‘기능·문화예술·체육진흥 장학금’은 대회 입상 고교생 기능인과 기능사 자격증 2개 이상 취득자, 우수 체육선수 및 예능 학생으로, 대회 수상자, 국가대표(상비군 포함) 선발 등의 경우 초등생은 1인당 30만원, 중학생 50만원, 고교생 80만원, 대핵상에게는 100만원이 각각 지급된다.
▲‘모범 학생 장학금’은 관내 고교 및 대학교의 모범 학생 추천자로, 고교생은 1인당 80만원, 대학생은 100만원이 지급되고, ▲‘희망복지장학금’은 한부모 가정 및 조손·소년소녀가정, 다문화가정, 장애가정, 다자녀가정, 읍면 차상위계층 학생 등에게 초등생의 경우 1인당 30만원, 중학생은 50만원, 고교생은 100만원, 대학생은 150만원이 지급된다.
이밖에 ▲‘고향 사랑 장학금’은 영암 출신 향우 자녀 중 4년제 대학교 신입생 및 재학생에게 1인당 100만원이 지급되고, ▲‘관내 중학교 학력 향상 지원 장학금’은 학력 향상 및 진로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는 장학금으로 중학교에 1천만원이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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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부터 달라지는 장학 사업은?
국가인권위 성적위주 장학제도 폐지 권고 수용 수혜 폭 확대
초·중 졸업 후 관내 중·고교 진학하면 입학 축하 장학금 지급
군은 내년부터는 올해 장학 사업 가운데 6개 항목이 폐지되고 3개 항목이 추가된다고 밝혔다.
이는 세한대학교에 의뢰한 ‘(재)영암군민장학회 장학금 지급방안 개선 연구용역’에 따른 컨설팅 결과를 반영한 것이자, 국가인권위원회의 학벌주의 조장 및 학교(학벌)간의 형평성 침해 지적과 성적 위주 장학금 제도 폐지 권고를 받아들여 장학금 수혜 대상을 다양한 계층으로 확대, 교육의 기회와 자원을 공평하고 보편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조치라고 군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폐지되는 장학 사업은 ▲‘영재교육원 장학금’ ▲‘고교 우수 신입생 장학금’, ▲‘우수 신입생 유치 장학금’, ▲‘우수 대학 입학(재학)생 장학금’, ▲‘수능성적 우수 학생 장학금’, ▲‘우수 교사 및 진학 담임교사 장려금’ 등이다. 전남대 재학생 중 기숙사비를 지원하는 지역인재육성 향토장학금도 폐지된다.
대신 신설되는 장학 사업은 ▲‘학교 입학 축하금 지원’, ▲‘학교 밖 청소년 장학금 지원’, ▲‘대학생 멘토 활동 프로그램 지원’ 등이다.
학교 입학 축하금은 초등학생 가운데 관내 중학교에 진학할 경우 1인당 20만원, 중학생 가운데 관내 고교에 진학할 경우 1인당 30만원, 관내 고교에서 대학교에 진학할 경우 1인당 5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또 학교밖 청소년 장학금은 학교밖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장학 사업으로 중1학령기는 1인당 20만원, 고1학령기는 30만원, 대학생은 5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대학생 멘토 활동 프로그램 지원은 관내 고교 출신 대학생이 방학기간 학교 멘토링 학습을 지원할 경우 350만원을 지원하게 된다.
군 총무과 임문석 과장은 “영암군민장학회의 장학 사업에 대해 사상 처음으로 세한대학교에 의뢰해 외부컨설팅을 실시했고 이를 토대로 국가인권위의 학벌주의 조장 및 학교 간 형평성 침해 우려와 성적 위주 장학금 제도의 폐지 권고 등을 받아들여 내년부터 장학 사업을 혁신하게 됐다”면서, “이를 통해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을 이끌 지역인재의 발굴 육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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