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회는 성명에서 "지난 겨울 극심한 추위로 인해 삼호와 미암지역 무화과의 약 80%가 동해 피해를 입었다"면서, "재배농민들은 당장 죽은 나무를 뽑고 다시 심어도 정상적인 수확을 하기 위해서는 2~3년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군과 전남도, 정부 등이 무화과 재배농가들 살리기 위한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농민회는 또 "당장 살아갈 생계비와 나무를 뽑고 다시 심는 비용 지원, 대출금 상환연기 등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면서, "시설하우스 지원과 변화되는 기후에 맞는 품종 개발을 통해 근본적 대책을 세워 무화과 농업의 장기적 발전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