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예배소 관련 등 '코로나19' 확산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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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예배소 관련 등 '코로나19' 확산 이모저모

○…이슬람예배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군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다수 밀집한 삼호읍내의 숨어있는 확진환자를 찾아내기 위해 대대적인 선제검사를 추진, 지역사회로의 확산 고리를 차단하는데 일단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군은 현대삼호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사원아파트, 삼호농어촌복합체육관, 삼호읍 렉시안 아파트 건설현장 등 4곳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모두 3천43명(5월 21일 2천292명, 22일 599명, 23일 152명)을 선제적으로 검사한 결과 확진자 8명 중 5명을 찾아냈다.
이로써 군은 군민 5만3천752명 대비 109%(5만8천464건)의 검사 실적을 보이고 있다.
또 백신접종은 5월 23일 기준으로 1차 접종 6천518명(28.54%), 2차 접종 3천898명(17.07%)를 기록하고 있고, 60세~74세 접종예약은 7천639명으로 67,49%를 보이고 있다.
군은 접종 예약률을 높이기 위해 접종예약기한인 오는 6월 3일까지 마을방송과 가용한 읍·면 홍보수단을 최대한 활용해 접종 예약 수를 크게 늘릴 계획이다.
미등록 외국인 전국 첫 시설격리비 지원
○…군은 관내 미등록 외국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자가 격리될 경우 일체의 비용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대책으로, 5월 들어 발생한 영암지역 확진자 8명 모두 이슬람 종교행사와 관련된 외국인으로, 일부 미등록 외국인이 시설격리 비용의 어려움을 호소함에 따라 원활한 격리와 안전을 위해 인도주의 차원에서 전격 시행하게 됐다고 군은 설명했다.
특히 전동평 군수는 지난 5월 22일 현대삼호중공업사원아파트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김영록 전남도지사에게 미등록 외국인의 자발적 검사유도와 검사율 제고를 위한 맞춤형 대책임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세밀하고 정교한 방역대책”이라며 높이 평가하고, 타 시·군에도 적극 시행할 것을 검토하도록 지시했다.
군은 이번 지원 대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대불산단경영자협의회, 현대삼호중공업, 농공단지 등 외국인 근로자들이 밀집한 기업체뿐만 아니라 고구마 농장 등 소규모 단위로 외국인들이 산재한 곳에도 이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내달 6일까지 2주간 코로나 특별방역기간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지난 5월 23일 오후 도청 브리핑룸에서 도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24일부터 6월 6일까지 2주간을 코로나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강화된 대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특별방역대책기간 동안에는 식당, 카페, 목욕장, 이·미용실, 실내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은 ‘1업소 1명 검사받기’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 또 다중이용시설 종사자는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무료 검사를 받아야 한다.
미등록 외국인을 포함한 도내 외국인 진단검사도 강화한다. 외국인 고용주는 의심 증상이 있거나 무증상이라도 다른 지역을 방문한 외국인 종사자가 신속히 검사받도록 협조해야 한다. 전남도는 미등록 외국인의 자발적 검사를 유도하기 위해 익명 검사는 물론 자가격리 비용과 입원 치료 비용을 지원한다.
또 유흥시설 5종·홀덤펍·노래연습장 운영자와 종사자는 지난 21일 발동한 행정명령에 따라 주 1회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와 함께 도·시군·경찰 합동으로 노래연습장, 목욕탕, 마사지업소 등 다중이용시설과 외국인 집단거주 시설, 유흥시설, 취약시설 등의 방역수칙 위반사항 특별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위반 업소나 시설은 무관용 원칙이 적용된다.
전남도는 또 사적모임을 6명까지 허용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은 6월 13일까지 3주간 연장하기로 했다.
김 지사, 영암 코로나19 대응현장 점검 나서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지난 5월 22일 삼호읍 임시선별검사소를 방문해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둘러보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이날 현장 방문은 경북 경산 이슬람예배소와 대한조선소 관련 확진자가 발생해 지역감염 확산이 우려된데 따른 것이다.
김 지사는 현장에서 휴일도 없이 코로나19 대응 최일선에서 고군분투하는 의료진과 관계 공무원을 격려하고 “접촉자는 반드시 선 격리 후 신속한 검사를 하고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신속 대처하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미등록외국인 검사를 적극적으로 해 지역감염을 사전에 차단하고, 목포, 해남, 영암은 외국인 근로자와 거주자가 많아 역학조사 시 신속하게 정보를 공유해 대응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진 영암군청 강평기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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