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 링스 영암CC는 저렴한 가격에 골프 라운딩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국내 최저가 노-캐디 골프장로도 유명하다.
실제로 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 서천범)가 최근 발간한 '레저백서 2021'에 따르면 사우스 링스 영암CC의 1인당 이용료(입장료, 카트 비, 캐디 피 합계)는 지난 5월 기준으로 주중 11만 9천원, 토요일 14만5천원, 7월 기준 주중 12만원, 주말 14만원으로 국내 골프장중 가장 저렴한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특히 영암군에 주소를 둔 지역민에게는 신분증 확인 후 최저가금액에서 주중 50%를 더 할인해주는 해택을 주고 있어 지역 골프동호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물론 영암군지역화폐인 영암사랑상품권도 환영한다.
또 비싸기로 소문난 인근 골프장들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식·음료를 판매하고 로봇이 음식을 가져다주는 등 식대도 상당히 합리적이어서 라운딩 전 간단한 요기와 라운딩 후 식사를 하고 가는 동호인이 늘고 있다.
사우스 링스 CC의 고객서비스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무더운 날씨를 감안해 제빙기와 생수를 준비해 라운딩을 시작하는 플레이어들에게 얼음과 생수를 무제한 무상으로 제공하는 파격적인 서비스를 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코스 구성과 잔디 관리가 매우 잘되어 있어 매년 KLPGA투어 같은 프로 골프 대회가 꾸준히 개최되고 있다.
영암에 살면서 매주 한번은 라운딩을 즐긴다는 A씨는 "캐디가 없어도 영암군의 다른 골프장과는 비교될 수 없을 만큼의 원활한 경기진행과 지역민에 대한 특별한 그린피 할인혜택 등으로 대우 받고 운동하는 느낌까지 든다"면서, "주위에는 골프요금 때문에 영암으로 퇴거한 사람도 있을 정도다. 영암에서 맘 편하게 운동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사우스 링스CC 관계자는“지역에서 사업을 해 발생되는 수익으로 운영되고 있는 만큼, 작던 크던 지역민에게 환원하는 것이 당연한 기업윤리로 알고 지역골프동호인들에게 할인혜택을 주고있다.”면서,“앞으로도 수준높은 코스관리와 원활한 경기진행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골프장으로 다가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우스 링스 영암CC는 카일 필립스(Kyle Philips) A·B코스 18홀과 짐앵(Jim Engh) A·B·C코스 27홀 등 모두 45홀로 구성되어있다. 두 코스 모두 스코트랜드의 전형적인 링스 코스 스타일로 설계되어 티 박스에 올라서면 탁 트인 페어웨이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이승범 기자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