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희·제네린씨 전남도 ‘숨은 의인·선행자’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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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희·제네린씨 전남도 ‘숨은 의인·선행자’ 표창

전남도가 지난해부터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훈훈한 지역만들기’ 운동에 부응하는 ‘숨은 의인·선행자’ 표창에서 본지가 소개한 영암군 주민 2명이 지난 4일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군서면에서 ‘달터아이 작은도서관’을 운영하는 김선희(45)씨와 원어민 외국어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주여성 제네린(32·필리핀)씨가 주인공이다. 이들은 본지 제55호(2008년 10월 10일자)와 제74호(2009년 03월 06일자) ‘우리이웃’란에 소개됐다.
김선희씨는 2006년부터 군서면에서 사비를 들여 ‘하늘 책사랑방’이라는 비영리 도서관을 운영하여 농촌 아이들에게 책 읽는 공간을 제공했왔으며, 저소득층 자녀와 조손가정 아이들에게 독서지도 뿐만 아니라 인근 자활센터 원어민 영어강사들의 도움을 받아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제네린씨는 2007년부터 영암지역아동센터에서 원어민강사로 활동하며 교육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농촌지역 자녀들에게 영어학습을 지도하고, 어려운 이웃에게 김장김치 담그기, 목욕봉사 활동 등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생활을 실천하고 있다.
전남도의 ‘훈훈한 지역 만들기’ 시책은 ‘친절한 도민, 배려잘하는 도민, 예의바른 도민, 내고장을 사랑하는 도민’을 만들기 위해 공동체의식을 고양할 수 있는 정신계몽 운동이다.
이번 ‘숨은 의인·선행자’ 표창은 도내 17명이 수상했으며, ‘훈훈한 지역만들기’ 시책 12대 실천과제 관련 언론보도와 시·군, 유관기관의 자체조사에서 발굴된 공적우수자를 추천받았다. 김선희씨와 제네린씨는 영암군이 추천했다.
/변중섭 기자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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