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는 지난 11월 15일 서울 더리버사이드호텔에서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차기회장 선출을 위한 대의원 투표를 진행했다.
차기회장 자리에 도전장을 낸 영풍항공여행사 조태숙 대표와 투어2000 양무승 대표가 경쟁을 벌인 결과, 양무승 대표가 이날 참석한 대의원 54명 중 32명의 지지를 얻어 22표에 그친 조태숙 후보를 가볍게 누르고 제26대 회장으로 당선됐다.
양 신임 회장은 후보 연설에서 ▲코로나19 극복 및 생태계 복원 ▲재정안정 ▲민관산학 관광 거버넌스 협력체계 구축 ▲STA의 국제화 촉진 4대 공약과 이를 실천하기 위한 세부 전략은 물론 여행업, 관광호텔업, 관광식당업, 유원시설업 등 각 업종별 현안 및 해결방안을 강조해 대의원들의 호응을 얻었다.
양 회장은 당선소감을 통해 "무엇보다 관광업계가 전대미문의 코로나19 위기에서 벗어나는 게 중요하다"며 "회원사와 대의원 등 각계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듣고 고민하며 함께 해법을 모색하고자 한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양 회장은 올해까지 15년 동안 STA를 이끌었던 남상만 회장이 11월 30일 임기가 끝남에 따라 12월 1일부터 3년 임기를 시작한다.
서울 김대호 기자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