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준공식에는 전동평 군수와 우승희·이보라미 전남도의원, 유나종·박찬종·박영배·김기천 영암군의원, 박서홍 농협전남지역본부장, 고평훈 농협중앙회 이사(목포원예농협조합장), 광주·전남 지역농협 조합장 40명, 조합원 등 160여명이 참석했다.
신북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수출배 선과장은 지난 2014년 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신축 건립 후 영암배의 우수한 품질에도 불구하고 인근 지역 브랜드 파워에 밀리고 국내 시장 가격 불안정으로 2016년부터 해외 판로개척에 나서면서 기존 선과장으로는 성수기 내수와 수출 동시 작업에 어려움이 있어 확충에 나섰다. 저온창고 110평, 입고·선별·출고장 320평, 부자재 창고 160평 등 총 627평 규모로 건립됐으며, 배 비파괴 당도 측정 및 자동선별기 1대를 갖췄다.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총 3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함께 준공한 벼 건조저장시설은 전남도와 영암군 지원사업으로 추진됐다. 건조기 30톤 2기, 사일로 500톤 2기 및 신북농협 자부담으로 사일로 1기를 증설했으며, 총 1천500톤 규모의 저장시설이다. 사업비 17억원이 투입됐다.
신북농협은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수출배 선과장 준공을 계기로 신북면에서 생산되는 배는 물론 영암 관내에서 생산되는 배를 확대 취급함으로써, 영암배 유통의 중심으로 거듭나고, 다양한 원예농산물의 상품화와 수출을 통한 농업인 소득향상 및 벼 건조저장시설을 통해 수도작 농가의 소득향상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신북농협 이기우 조합장은 "농업인과 함께 성장하는 신북농협을 비젼으로 선포하고, 사업 목표 조기 달성으로 농민 조합원에 더 큰 실익과 행복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