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평 군수 시정연설로 본 2022년 영암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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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전동평 군수 시정연설로 본 2022년 영암군정

2022년 '탄소중립 이행 원년' 선포, 내년 구정 전후 재난지원금 20만원 지급

응변창신(應變創新) 극세척도(克世拓道) 자세로 일등 영암 건설에 매진할 것

전동평 군수는 지난 11월 23일 개회한 제287회 영암군의회 제2차 정례회 1차 본회의에 출석해 2022 회계연도 세입·세출예산안과 관련한 시정연설 및 제안 설명을 했다. 이를 통해 전 군수는 민선 7기 마지막 해인 2022년 새해 군정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전 군수의 시정연설에 담긴 새해 영암군정의 주요 내용을 살펴본다. <편집자註>
전 군수는 시정연설을 통해 “민선 6기에 이어 민선 7기까지 군정에 변함없는 신뢰와 애정을 보내준 군민과 향우들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급변하는 사회흐름에 한발 앞서 대응하고 주도적으로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는 응변창신(應變創新)의 자세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풍요로운 영암 건설에 혼신의 힘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전 군수는 특히 “지금 우리는 인류문명이 근본적으로 바뀌는 대전환 시대를 마주하고 있으며, 기후위기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며 탄소중립이 전 지구적 과제가 되었다”면서, “정부의 2050 탄소중립과 2030 온실가스 감축계획을 이행하기 위해 부문별 추진전략 등 로드맵을 수립 시행하는 등 2022년을 ‘탄소중립 이행의 원년’으로 선포하겠다”고 말했다.
전 군수는 또 “정부와 전남도의 재난지원금과는 별도로 모든 군민에게 전액 군비로 지난해와 올해 세 차례에 걸쳐 1인당 총 35만원씩 영암군 재난생활비를 지급했다”면서 “내년 구정을 전후해 모든 군민에게 1인당 20만원씩 전액 군비로 긴급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긴급 재난지원금 예산 확보는 재난으로부터 군민들을 지켜내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복하는데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재정적인 어려움도 있지만 최대한 예산을 아껴 채무제로를 유지하면서 군민들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도록 하겠다”며 의회의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 더불어 잘사는 희망복지 실현
전 군수는 2022년 군정운영방향에 대해 “장애인, 노인, 여성, 아동, 취약계층의 보호와 보육,
노인 돌봄 및 일자리사업 등 보건·복지 분야에 전체 예산의 22.8%인 1천430억원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전 군수는 이를 통해 “급변하는 사회적 여건과 복지환경 변화를 반영해 돌봄정책 개발 및 복지지원 체계를 재정립하고, 민관 협력적 복지공동체를 통해 단 한 명의 군민도 소외받지 않는
탄탄한 지역복지 기반을 마련하겠다”면서, “여성과 아동, 어르신, 장애인, 청소년, 다문화가정 등 모든 군민이 사회적 차별 없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고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아이 행복세상을 위한 기찬 보육 정책 추진과 가족 행복 증진을 위해 가족복합센터를 건립하고, 청년종합소통센터 건립으로 미래 지향적인 청년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어르신들의 건강과 위생을 위해 목욕비 및 이·미용비 지원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경로당 부식비 지원을 통해 어르신들이 끼니 걱정 없이 생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전 군수는 이어 “노인종합복지관 증·개축을 완료해 어르신들의 행복 쉼터로 제공하고, 고령자를 위한 복지주택 100호와 더불어 장애인 및 노인 주야간보호센터를 함께 건립해 노인과 장애인 복지증진에 대한 사회적 책무를 강화하겠다”면서, “종합사회복지관은 평생학습 공간으로써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 군민들의 행복한 삶의 변화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었으나 코로나 방역과 감염병 대응체계 강화는 내년에도 매우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밝힌 전 군순느 “보건소 조직 확대 및 상시 선별진료소 운영 등으로
감염병 예방관리의 최일선기관으로써의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고품질·고소득 생명농업 집중육성
전 군수는 “영암군은 전국 11번째, 전남도내 2번째로 넓은 경지면적을 자랑하는 농업강군으로
전체 예산의 23.2%인 1천452억원을 반영했다”면서, 이를 통해 “미래 생명산업인 종자산업을 육성하고 최첨단 농업을 선도해 농업이 미래 新성장동력과 먹거리를 창출해 농업강군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식량작물의 안정적 생산을 위한 기술보급과 벼 건조저장시설(DSC)을 확충, 유기농벼, 달마지쌀골드를 중심으로 쌀 산업의 특화 발전 전략을 이뤄내고,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추진으로 농민의 역량 강화는 물론 로컬푸드 유통기반과 농식품 가공센터 확충 등 활기차고 행복한 농촌을 만든다는 계획도 밝혔다.
또 ICT융복합 시설장비, 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스마트 팜 사업도 활성화시켜 최첨단 농업으로 키워가고, 우수 농특산물 6차 산업화와 원예작물 현대화 생산시설을 지원하며, 대표 농산물인 무화과, 대봉감, 고구마, 영암배 등의 유통시설, 연구개발, 홍보마케팅 사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 영암 농특산물의 가치를 더욱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축산시설의 현대화 및 1CT 융복합기술 지원, 스마트 축산 추진, 명품 축산물 생산기반 구축과 깨끗한 축산환경 조성 등을 통해 축산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新성장동력의 미래산업 선도
전 군수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311억원을 반영했다”면서, 이를 통해 “영암군의 미래산업이자 4대 新성장동력으로 최첨단 기술 집약 산업인 경비행기 항공산업과 자동차 튜닝산업 활성화로 시대적 과제인 미래 먹거리를 만들고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영암은 경비행기 항공 산업의 최적지”라고 밝힌 전 군수는 “영암훈련용 항공기 비행장 개발을 위한 사전행정절차 이행 등을 본격 추진해 영암군의 新성장동력으로 육성해 나가고, 대불산단의 넓은 부지와 국제대회 서킷인 영암국제자동차경주장을 가진 강점을 최대한 살리고 전남도와 협력해 자동차 튜닝산업 활성화 기반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전 군수는 또 “대불산단이 청년친화형 산업단지로 선정되면서 젊은 인재가 모여드는 활력 있는 산단으로 재편되고 있다”면서, “8.2GW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가 신안군 해역에 조성될 예정으로 기자재 생산단지로 최적의 입지여건을 갖춘 대불국가산단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조선업 기술경쟁력 강화와 대불산단 대개조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전남 서부 근로자 건강센터 운영, 대불산단 복합문화센터 건립, 대불산단 아름다운 거리 조성을 통해 근로자의 건강권 보장 및 근로자 삶의 만족도를 한층 더 높일 수 있게 되었다면서 에너지 자립기반 구축과 군민 재정부담 경감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지원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아울러 대기관리권역 지정에 따른 자동차 종합검사비를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지원해
군민들의 불편과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 시키겠다고 덧붙였다.
■ 전통과 미래의 문화관광스포츠산업 강화
전 군수는 “군민 모두가 향유하고 활력 넘치는 문화와 축제, 유서 깊은 역사의 고장을 조성하기 위해 378억원을 반영했다”면서, 이를 통해 “왕인문화축제를 비롯한 월출산국화축제, 마한축제 등을 세계적인 축제로 육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며, 지난해 마한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 마한역사문화 복원 및 세계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 만큼 마한문화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활성화 기반 구축 등 동아시아 고대해상왕국 마한역사문화 테마파크를 조성하겠다. 또한, 찬란한 마한의 역사문화를 국가사적지 지정 및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영산호 관광지 주변에 수상복합레저파크를 조성하고, 경비행기 항공 산업을 통한 스카이 관광산업 등 전국에서 가장 각광받는 관광지로 조성하겠다는 구상과 함께, 하정웅 미술관 창작교육관 개관, 작은 영화관 건립, 영암공공도서관 신축, 지역 전통·문화예술 행사 지원 등을 통해
군민들이 다양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또 영암을 민속씨름의 메카로 만들고, 스포츠 강군 실현을 위해 영암군민속씨름단 지원에도 심혈을 기울이며, MTB 연습장 조성, 삼호 실내수영장 건립, 삼호 어울림 문화·체육센터 건립,
장애인 체육센터 건립 등 각종 체육시설을 확충함으로써 군민들이 체력증진과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각종 스포츠대회와 전지훈련팀 유치를 위해 공격적인 스포츠마케팅 활동을 펼쳐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전략도 밝혔다.
■ 지역균형발전과 정주여건 개선
전 군수는 “풍요로운 복지 영암의 선결 조건은 지역의 균형발전이며, 따라서 지역의 발전, 교통, 환경, 청소 등 군민들의 생활환경과 밀접한 분야에 1천317억원을 반영해 조화로운 성장 속에서 영암의 품격이 더욱 높아지도록 하겠다”면서, “영암군 종합발전계획과 군 기본계획 재정비 용역 등을 도시계획 정책 변화와 주변 여건 변화를 반영한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발전 전략으로 영암군의 미래를 선도하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교동지구 도시개발사업은 2023년까지 완공하고, 영암읍 도시재생 뉴딜사업, 삼호읍 도시재생 인정사업, 신활력 기 충전소 누리플랫폼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공공·행복주택 건립과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도시계획도로 개설, 취약지구 생활여건 개조사업 등을 추진해 군민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해 나가고, 상·하수도 정비사업과 대불산단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 등 물 관리 선진 자치단체로서 위상도 더욱 강화해나간다.
아울러 깨끗한 식수 공급을 위해 적수 발생 상습지역 상수도관을 교체하고 정수장 시설 개선에 총력을 기울여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노후 상수관 교체는 서호 구간은 금년 12월까지, 군서 구간은 2022년 12월까지, 미암 신기에서 삼호 오복 구간은 2022년 5월까지, 세한대에서 삼호소재지 구간은 2023년까지 완료한다.
이밖에 스마트 안전도시 조성을 위해 위험도로 선형을 개선하고, 교통약자의 안전한 보행 공간 확보와 방범용 CCTV 130여대를 추가 설치하며,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구축해 군민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와 함께 자연재해 저감 종합대책 수립과 소하천 정비, 삼호 용당지구 배수 개선사업, 금정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 시종 태간천·미암 망월천 둔치주차장 침수위험 신속 알림시스템 설치 등을 통해 재해가 없는 안전 영암을 만들어가고, 초미세먼지에 대한 다양한 환경정책을 시행, 기후변화와 미세먼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쾌적한 대기환경을 조성해나간다는 방침이다.
■ 군민과 소통하는 일등영암 건설
전 군수는 “군민과 소통하는 일등영암 건설을 위해 515억원을 반영했다”면서, 이를 통해 “군정의 지역현안이나 주요 쟁점사항은 토론하고 소통하는 과정을 거쳐 공존과 상생의 가치가 존중받을 수 있도록 하고, 현장 확인 행정과 섬김 행정, 찾아가는 서비스 행정을 실천해 군민이 공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최상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 변화하는 행정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공직자 직무능력 및 사회서비스 교육을 내실 있게 추진해 행정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신속하고 공정한 민원처리와 적극행정 등 다양한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하고, 기존 관행의 답습을 탈피하는 등 군민들의 신뢰받는 군정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주민들의 요구를 직접 담아내는 그릇인 주민참여예산제를 활성화하고 지방보조금의 투명한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전 군수는 밝혔다.
전 군수는 “다가오는 임인년(壬寅年) 새해에도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 길을 개척한다는 극세척도(克世拓道)의 자세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데 전력을 다하겠다”면서, “오늘이 가면 내일은 반드시 오지만 우리의 내일은 오늘과 같지 않을 것이기에 함께 지혜를 모아 오늘을 이겨내며 보다 살맛나는 내일의 영암을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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