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평 군수와 우승희 전남도의원, 이만진 한국자유총연맹 영암군지회장, 양영호 영암상록회 동우회 회장을 비롯한 회원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제42대 김형태(51) 회장이 이임하고 제43대 최성필(51) 회장이 취임했다.
양성준 사무국장의 진행으로 열린 이날 전역식에서는 최종규, 김용겸 회원이 영암상록회를 전역해 회원들은 그 뜻을 기리기 위해 전역패를 전달했다.
이·취임식에서는 1년간 노심초사 수고하고 이임한 김형태 회장과 곽주화 부인회장, 최우수회원으로 선정된 변영환 회원에게 본부 총재 공로패가 전달됐다. 또 김양선 회원에게는 동우회장 표창패가 전달됐으며, 상록회 활성화에 모범을 보인 강경선 회원과 김해정 부인회총무, 최홍식 동우회 회장에게는 김형태 회장의 표창패가 각각 전달됐다.
이어 영암상록회에 물심양면 지원해준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 고경은씨에게 모범공무원패가 전달됐다. 특히 한결같은 마음으로 영암상록회에 몸담아온 최곽범 회원과 김용겸 회원에게는 20년 근속패, 안진철, 조현식, 김이석 회원에게는 10년 근속패가 각각 전달됐다.
또 장학금 전달식에서는 회원들의 정성으로 마련한 100만원을 영암여고 김재희 학생과 영암중 이민우 학생에게 전달했다.
신임 최성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천년을 버티며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는 느티나무, 봄의 전령사인 매화나무,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 등 멋드러진 군목, 군화, 군조가 영암을 상징하듯 상록회의 배지 또한 큰 의미를 갖고 있다"면서, "영암상록회를 지역사회 최고의 봉사단체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영암읍에서 자연과미래(풍농대리점)를 운영하고 있는 최 회장은 부인 나윤희 여사와 2녀를 두고 있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서는 상임부회장에 양승훈, 내무부회장에 곽병연, 외무부회장에 김양선, 감사에 최천호, 조동일씨도 함께 취임했다. 식전행사에서는 인기통기타가수로 활동중인 정용주씨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