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월 삼호읍 관음사 발 지역사회 감염 재현되나"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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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 삼호읍 관음사 발 지역사회 감염 재현되나" 초긴장

1월 들어서만 18일 현재까지 74명 발생 지난해 일주일새 40명 집단발생과 유사

목포 나주 등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급속 확산 영향 방역당국 비상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이 다시 무서운 속도다. 1월 들어서만 18일 현재까지 영암지역 확진자는 74명이나 발생해 누적확진자가 269명을 넘어섰다. 공교롭게도 지난해 1월 같은 기간 삼호읍 관음사 발 확진자 발생을 시작으로 일주일새 40명에 달하는 집단감염사태가 발생했던 상황과 유사해 방역당국이 초긴장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새해 1월 들어 한 두 명의 확진환자가 발생,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는 듯 싶었던 영암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목포와 무안, 나주 등 인근 시·군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급속 확산하는 영향으로 하루 10명이 넘어서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11일 4명, 12일 5명, 13일 6명, 14일 10명, 15일 7명, 16일 12명, 17일 7명, 18일 11명 등으로 연일 폭증추세다. 또 감염원인은 생활권을 공유하고 있는 목포와 무안, 나주 등지 확진자와의 접촉 및 외국인 사업장에 대한 선제적 전수검사 결과로 분석되고 있고, 최근 들어서는 지역사회 내 전파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군은 이에 지난 14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대 군민 호소문’을 내어 “강력한 전파력을 가진 바이러스가 가족과 이웃 등 가까운 사람들을 통해 우리의 일상으로 빠르게 침투하고 있다”면서, ▲타 지역 방문을 비롯해 각종 행사, 사적 모임을 최대한 자제하는 등 개인 간 접촉을 최소화하고, ▲기침·인후통 등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반드시 선제검사를 받아야 하며, ▲접종완료자를 포함해 누구든지, 실내외를 가리지 않고 KF94이상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3차 백신접종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군은 또 소상원 부군수 주재로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긴급실무회의’를 수시로 개최하고 관내 집단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로 삼호지역 확진자 조기 발견을 위해 기존 한마음회관에서 상시 운영하는 선별검사소 1개소 외에 대불산단에 한시적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또 재난생활비 지원 과정에서 추가적인 감염 확산이 발생하지 않도록 확진자 발생 읍·면에서는 일시적으로 지급업무를 중단토록 하고 또한 확진자 발생 상황 및 방역 수칙 준수사항 등을 마을 방송을 통해 신속히 전파할 수 있도록 했다.
군은 또 인근 지역 영유아 및 아동복지시설 관련 확진자가 지속해서 발생함에 따라 관내 38개 어린이집과 17개 지역아동센터에 대해 1월 19일부터 28일까지 휴원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휴원 기간 해당 시설에서는 가정 돌봄이 어려운 아동이 있는 경우에 의무적으로 긴급돌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용 신청은 별도의 이용 자격과 신청 양식은 없으며 가정 돌봄이 어려운 보호자가 아동의 등원을 희망하면 해당 시설에서는 긴급돌봄교사를 의무 배치하고 급·간식을 정상적으로 제공하게 된다. 휴원기간 중 매일 소독 및 발열 체크, 시설 외부인 출입제한, 유증상 교직원·아동 업무배제 또는 등원 중단 등 방역 조치를 하고 급·간식 지원 시 일일 위생 점검 등 감염병 예방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아동들이 학원 등을 통해 동선 겹침이 발생하는 등 감염병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휴원 조치에 나섰다”면서, “시설 이용 아동과 교직원의 안전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며, 자녀 돌봄이 필요한 가정을 위해 긴급돌봄을 적극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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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영암 무안 나주 등 4개 시군 핀셋방역 실시
사적모임 4명 제한, 고위험시설 주2회 검사 강화
전남도는 최근 코로나19 지역감염이 확산하는 목포와 인근 영암 무안 나주 등 4개 시·군의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을 4명으로 강화하는 등 ‘위험요인별 맞춤형 핀셋방역’에 나선다.
전남에서는 최근 코로나 주간 발생률이 인구 10만 명당 7.1명으로 수도권 다음으로 높아졌다. 특히 지난 1주일간 목포에서만 하루 평균 60명이 발생하고, 이중 오미크론 변이가 70%에 달하고 있다. 여기에 감염경로가 아직 밝혀지지 않은 확진자가 많아 지역사회 확산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지난 16일 목포시에서 긴급 방역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17일부터 28일까지 목포시 전역에 ‘위험요인별 맞춤형 핀셋방역’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 도민 긴급 멈춤 운동’을 펼치기로 하고, 사적모임은 전국적으로 6명까지지만, 목포 영암 무안과 나주는 17일부터 2월 6일까지 4명까지로 제한한다. 종교행사의 경우 목포시는 수용인원의 10%까지 허용하면서 가급적 비대면 진행을 권장한다.
유흥시설, 노래방, 목욕장, 요양병원·요양시설, 외국인 사업장 등 고위험시설의 PCR 선제검사도 주1회에서 주2회(PCR1 신속검사키트1)로 확대한다. 추가 검사에 필요한 신속검사키트는 무료 지원한다. 연근해 어선은 출항 전 유류 수급 시 선원의 PCR검사 음성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방학을 맞아 출입이 늘어난 PC방, 오락실은 현재 ‘음식물 섭취 금지 조치’에 더해 추가로 ‘좌석 한 칸 띄어 앉기’를 지켜야 한다.
전시관, 박물관, 체육시설 등 공공문화체육시설은 전면 임시휴관하고, 어린이긴급돌봄시설의 경우 마스크착용, 종사자의 외부인만남 자제, 타 지역 방문 학부모의 선제검사 등 방역 관리를 강화하며,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유흥시설, 노래방, 체육시설 등은 목포시, 경찰과 함께 주·야간 특별점검을 펼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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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등 대규모 점포 방역패스 해제

전남도는 정부 방침에 따라 17일부터 대형마트 등 대규모 점포 방역패스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방역패스 해제 시설은 마스크 상시 착용 및 비말 생성 활동 여부에 따라 결정됐다. 이번 방역패스 개편은 도민의 불편과 현장 혼란을 최소화하고 설 연휴 등 종합적인 상황을 고려했다.
방역패스 해제 시설은 총 6종으로 독서실, 스터디카페, 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과학관, 대형마트 백화점, 학원, 영화관 공연장이다. 또 거리두기가 3주 연장됨에 따라 사적 모임은 2월 6일까지 최대 6인까지 가능하다. 다만 목포 나주 영암 무안 등 4개 시군은 최근 확산세를 고려해 접종 구분 없이 4명까지만 허용한다.
대형마트 등 3천㎡ 이상 기준 대규모 점포 시설 내 식당, 카페 등은 방역패스 적용시설로 별도 관리하고, 시식 시음 등 취식 및 호객행위를 금지한다.
전남도는 시설별로 코로나19 감염위험 원칙에 따라 방역패스 적용시설을 향후 조정할 예정이다.
방역패스는 11종 시설에 적용한다. 대상 시설은 유흥시설,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목욕장, 경마 경륜 경정 카지노, PC방, 식당 카페, 파티룸, 멀티방, 안마소 마사지업소, (실내)스포츠 경기(관람)장 등이다. 다만 식당 카페는 미접종자 1명 단독 이용만 가능하며, 행사 집회 방역수칙 및 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 제한은 현행과 같다.
전남도는 돌파 감염 확산세에 따라 기관별 선제검사를 확대해 운영하고 코로나19 대응 인력을 충원하는 등 확진자 발생에 선제 대응할 계획이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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