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6·1 지방선거 정정당당하게 승부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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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6·1 지방선거 정정당당하게 승부하길

6·1 지방선거에 따른 후보자등록 신청이 지난 5월 12,13일 이뤄짐으로써 영암지역 지방선거의 대진표가 정해졌다. 또 후보자등록 신청에 이어 19일부터는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됨으로써 후보자들이 유권자들에게 공개적으로 자신을 알리고 지지를 호소하는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오는 6월 1일 선거일 전까지 민선 8기 지방자치를 이끌 일꾼을 뽑기 위한 선거전의 본격적인 막이 오른 것이다.
영암지역 후보자 접수결과 민선 8기 군정을 책임질 군수 선거에는 무려 다섯 명의 후보자가 등록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정의당 외에도 무소속 출마자가 2명이나 된다. 그 어느 해 선거 때도 보기 드문 치열한 경쟁구도다. 전남도의원을 뽑는 선거는 제1선거구에 2명의 후보자가 등록해 박빙의 경쟁이 예상되는 반면, 제2선거구는 민주당 소속 후보만이 등록을 마쳐 6월 1일 무투표당선이 확정되게 됐다. 주민들의 삶과 밀접한 생활정치를 책임질 영암군의원을 뽑는 선거는 가, 나, 다 세 선거구 모두 많은 후보자들이 등록을 마쳐 그야말로 사활을 건 경합을 벌여야 할 정도로 우열을 가리기 힘든 경쟁구도가 만들어졌다. 바야흐로 자치의 주인으로부터 선택을 받을 때가 왔음이다.
6·1 지방선거는 32년 만에 전부 개정된 지방자치법이 올 1월 13일부터 전면 시행에 들어간 가운데 치러지는 첫 선거다.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은 다름 아닌 자치단체 및 단체장 중심의 '제도자치'에서 주민·의회 중심의 '생활자치'로의 전환을 뜻하고 있음을 누누이 강조한 바 있다. 진정한 일꾼이 누구인지 제대로 가려내지 못하면 우리지역의 미래를 담보하기 어려워지는 만큼 유권자인 군민 모두는 선택에 그 어느 때보다 신중을 기해야 한다. 참다운 일꾼이 누구인지 제대로 판단해야 한다.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간 후보자들은 정정당당한 승부를 펼쳐야 한다. 선거인 이상 내 편 네 편 나누기는 잠시 불가피하더라도, 과거처럼 군민 전체의 삶에까지 깊숙이 영향을 주고, 지역 전체가 갈라지는 부작용으로 이어져선 지역의 미래가 없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후보자들 모두가 금품이나 혈연, 지연, 학연을 앞세운 구시대적 선거운동방법을 과감히 떨치고 영암군의 발전과 군민의 행복을 위한 공약 및 정책 대결을 펼쳐야 한다. 후보자들에게 붙은 기호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인물 됨됨이와 일 잘하는 일꾼이 누구인지가 중요하다. 오직 당선을 위해 철새처럼 입신양명의 기회만 노리는 후보자라면 배척해야 할 우선순위다. 지방선거는 축제여야 한다. 화합과 상생이 궁극적 지향점이다. 후보자들 모두 정정당당하게 승부하길 거듭 당부하는 바이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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