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윤지 선수는 지난 31일 여중부 개인혼영(접영, 배영, 평영, 자유영) 200m 결승에 진출해 우승후보인 서울체육중 김주아(3년) 선수를 0.31초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윤지 선수의 기록은 2분23초10, 영암군 수영종목 최초의 전국대회 금메달이다.
이에 앞서 28일 열린 유년부 자유형 100m 결승에 진출한 장윤 선수는 서울 전곡초교 우종호(4년) 선수에 0.8초차로 뒤져 아쉽게 은메달을 차지했다. 그러나 이 역시 영암군 수영종목 최초의 전국대회 은메달이다.
양윤지 선수는 덕진면 출신인 양진혁씨와 영암군체육회 생활체육지도자로 근무하고 있는 김은하씨의 2남1녀 중 둘째다. 또 장윤 선수는 영암군체육회 장기협 전 사무국장의 3남 중 셋째다.
영암군수영협회 배철중 회장은 "이번 대회에서 두 선수가 획득한 금메달과 은메달은 영암군 수영에 새 역사를 쓴 아주 값진 메달"이라면서, "두 선수뿐만 아니라 영암군출신 수영선수와 영암군을 대표해 각자의 위치에서 수영훈련에 함께하고 있는 모든 선수들과 이 영광을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영암군 수영선수단은 영암군에서 개최된 제57회 전라남도체육대회에 출전에 종합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지난 5월 20일부터 23일까지 순천시 팔마수영장에서 열린 제61회 전라남도체육대회 수영종목에서 종합3위를 기록하는 등 수영 강군의 이미지를 드높이고 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