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우회는 차기회장 선거방식과 관련해 지난 6월 22일 열린 회장단회의에서 합의추대방식을 논의한 바 있다. 재경영암군향우회를 2년간 이끌어갈 차기회장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는 모습보다 합의추대로 선임해야 한다는 취지였다.
양무승 회장은 이에 지난 8월 6일 열린 하계단합대회에서 "차기회장 선임에 대해 읍·면에서 4명을 추천을 받았다"면서, "4명 모두 훌륭한 분들이지만 여론과 향우들의 호응도 등을 파악한 결과 재경영암읍향우회 박찬모 회장이 적임자라는 의견이 모아져 오는 9월 23일 열리는 정기총회 때 추인을 받는 등의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양 회장은 이날 130여명의 향우들이 참석한 하계단합대회에서 박찬모 회장의 차기회장 추대에 동의여부를 물었고, 참석자 대다수가 이에 찬성했다.
박찬모(64) 회장은 영암읍 출신으로 영암초교(60회)와 영암중(27회)을 졸업했으며 조선대학교에서 학사, 전남대학교에서 공과대학 석사학위와 건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조선대 ROTC로 학사장교(학군20기)로 복무했다. 공학박사, 교통기술사인 박 회장은 우영기술단건축사사무소 회장으로, 엔지리어링기술용역, 공공측량, 건축설계, 종합감리, 전기설계감리, 교통환경영향평가대행 및 스마트그리드 관련 장비, 애너지 저장장치 제조 등 분야에서 사업을 일구고 있다.
박 회장은 재경영암읍향우회 회장, 광주육상연맹 회장, 조선대학교 ROTC 총동문회 회장을 맡고 있다.
박찬모 회장은 "명품 향우회, 기품 있는 향우회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경영암군향우회는 오는 9월 23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 왕십리역사 내 디노체컨벤션웨딩홀(6층)에서 정기총회를 연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제20,21대 양무승 회장의 이임식과 제22대 박찬모 회장의 취임식이 열릴 예정이다.
서울 김대호 기자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