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배', 코로나 뚫고 해외시장 진출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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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제

'영암배', 코로나 뚫고 해외시장 진출 본격 시동

신북농협, 12일 44톤이어 81톤 대만 수출…300만불 1천톤 수출 목표 순항

'영암배'의 대만 수출 선적식이 8월 26일 신북농협 농산물 산지유통센터에서 열렸다.
신북농협(조합장 이기우)에 따르면 영암배는 지난 2016년 인도네시아 수출을 시작으로 꾸준히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지난 8월 12일 대만으로 44톤을 수출한데, 이날 81톤의 신고배를 선적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소비자를 대상으로 올해 300만불, 1천톤 수출을 목표로 순항중이다.
수출 물꼬를 튼 영암배 품종은 영암에서 가장 먼저 수확하는 '원항'이다. 과즙이 풍부하고 새콤한 맛이 조화를 이뤄 단맛이 많고 감미가 좋은 국내 육성 품종이다.
신북농협은 2016년 영암배 인도네시아 첫 수출을 계기로 2020년 671톤(19억원)을 수출해 농협중앙회로부터 2020년 농산물 수출 100만불 달성 수출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올해 7월 말 기준 수출물량은 전년대비 47% 성장한 241톤으로, 작년에 신축한 수출배 선과장을 활용해 원항배 44톤을 시작으로 신고배 등 수출 목표 1천톤 300만불 달성을 위해 순항중이다.
이날 행사는 신북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수출배 선과장에서 영암군의회 강찬원 의장, 농협전남지역본부 박서홍 본부장, 신북농협 이기우 조합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신북농협 이기우조합장은 "추석이 예년에 비해 빨라 수출 일정이 앞당겨졌음에도 적기 수확과 꼼꼼한 선과작업에 힘써주신 농가 및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작년과 달리 저온, 병충해 피해가 적어 생산량이 45%가량 증가할 전망이며, 추석 이후 공급과잉이 예상되는 만큼 해외수출 확대로 배 가격안정과 농가소득 증대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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