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북농협(조합장 이기우)에 따르면 영암배는 지난 2016년 인도네시아 수출을 시작으로 꾸준히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지난 8월 12일 대만으로 44톤을 수출한데, 이날 81톤의 신고배를 선적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소비자를 대상으로 올해 300만불, 1천톤 수출을 목표로 순항중이다.
수출 물꼬를 튼 영암배 품종은 영암에서 가장 먼저 수확하는 '원항'이다. 과즙이 풍부하고 새콤한 맛이 조화를 이뤄 단맛이 많고 감미가 좋은 국내 육성 품종이다.
신북농협은 2016년 영암배 인도네시아 첫 수출을 계기로 2020년 671톤(19억원)을 수출해 농협중앙회로부터 2020년 농산물 수출 100만불 달성 수출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올해 7월 말 기준 수출물량은 전년대비 47% 성장한 241톤으로, 작년에 신축한 수출배 선과장을 활용해 원항배 44톤을 시작으로 신고배 등 수출 목표 1천톤 300만불 달성을 위해 순항중이다.
이날 행사는 신북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수출배 선과장에서 영암군의회 강찬원 의장, 농협전남지역본부 박서홍 본부장, 신북농협 이기우 조합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신북농협 이기우조합장은 "추석이 예년에 비해 빨라 수출 일정이 앞당겨졌음에도 적기 수확과 꼼꼼한 선과작업에 힘써주신 농가 및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작년과 달리 저온, 병충해 피해가 적어 생산량이 45%가량 증가할 전망이며, 추석 이후 공급과잉이 예상되는 만큼 해외수출 확대로 배 가격안정과 농가소득 증대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