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10개 분야 120개에 달하는 민선8기 군수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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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모두 10개 분야 120개에 달하는 민선8기 군수공약

민선8기 우승희 군수 공약사업이 10개 분야 120개 공약으로 최종 확정됐다. 변화와 혁신을 통해 영암군의 발전을 바라는 군민의 소망과 완전히 새로운 영암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담았다고 한다. 특히 공약사업 확정을 위해 우 군수가 직접 공약의 취지를 설명하고, 실·과·소별로 실천가능성, 소요재원, 법적근거 등을 검토했으며, 공약 총괄부서와 실무부서가 심도 있는 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는 설명이다. 또 앞으로 120개 공약에 대해 군민들의 의견수렴을 거친 후 이를 세부실천계획에 반영하고, 전문가들의 자문과 공약이행 주민배심원단 검토를 거쳐 체계적이고 계획성 있는 세부실천계획으로 다듬어 12월 중 최종 확정 발표할 계획이라 한다.
확정된 민선8기 공약사업은 월출산과 역사문화자원 마케팅, 생명농업 일번지 영암 실현, 에너지 대전환 선도도시 창출, 미래혁신과 청년 친화도시 건설, 청년도 어르신도 행복한 일자리 창출, 아이들 키우기 좋은 영암교육 실현, 친환경 생태도시 영암 건설, 공정하고 투명한 군민 중심 행정 실천, 군민께 힘이 되는 으뜸복지 제공, 행복영암 균형발전전략 등 10개 분야로 나눠져 있다. 또 이들 각 분야별 단위 공약에는 영암문화예술회관 건립이나 국립공원박람회 및 월출산 달빛축제 개최, 영암관광문화재단 설립 등 우 군수가 선거운동기간 줄곧 강조했던 약속이 공약으로 확정됐다. 농민수당 지급 확대나 2세농 및 청년 농업인 지원 강화, 영암에너지센터 설치, 청년주택 및 마을 조성, 청년농업유통활동가 육성, 군내버스 공영제 실현, 고교학점제 대비 명문 고등학교 육성, 영산강 재자연화를 위한 국립하구센터 유치 건의, 영암민주주의마당 구축, 영암읍성 복원 및 군민의 강 조성, 온천호텔 활용방안 모색 등은 우 군수가 평소 강조해온 소신이거나 시책들이어서 구체적인 실천과정에 군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확정된 공약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소요예산 등이 명시되지 않아 지금 평가하기엔 이른 감이 있다. 하지만 10개 분야 120개 공약은 얼핏 보아도 너무 광범위하고 복잡다단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과연 공직자들이 공약 하나하나 제대로 이해했는지도 궁금하다. 외부의 평가에 연연하지 않고 군민과 지역의 미래를 위해 필요한 정책을 실천에 옮기겠다는 의지는 높이 평가하나, 과연 이 많은 공약들을 4년 임기동안 실현할 수 있을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외부 평가 등에 연연하지 않아도 될 일이나 장기적인 과제라면 욕심을 부릴 이유가 없다. 전문가 자문이나 주민배심원단 검토단계가 남아있으니 심도 있는 조정을 거치기 바란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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