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한우 송아지브랜드 육성사업은 지난 2018년부터 전남도가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영암군과 영암축협, 한국종축개량협회 등 여러 기관이 협력,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한우개량을 통한 고능력 우량암소 및 송아지를 선발하는 등 한우 브랜드 육성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영암축협은 2020년부터 3년간 총 12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으뜸한우 5천894두, 으뜸송아지 5천111두를 선발했다. 또 그동안 사업 추진을 통해 2022년 9월 말 기준 한우 등록률이 2019년에 대비해 혈통 1천195두, 고등 77두가 각각 증가하는 등 영암군 한우 개량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맹종 조합장은 "영암축협은 2020년도부터 사업에 참여해 매년 4억원씩 12억원의 지원을 받아 한국축종개량협회와 함께 농가브랜드 관리 모근 채취, 귀표 장착, 교육 및 컨설팅 등을 통해 으뜸한우(우량암소) 선발을 3년간 추진해온 결과 영암 한우가 명실공히 전남을 뛰어넘어 전국 최고의 한우로 성장 발전하고 있다"면서, "한우산업은 생명산업이고 국가안보사업이기에 지속적으로 성장·발전을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
이 조합장은 이에 "한우사업이 사료가격 폭등, 사육두수 증가,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둔화 등으로 위기에 직면해있는 만큼 전남도가 추진하는 한우송아지브랜드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어 전남한우가 전국최고의 한우로 성장하고 영암군이 전국 최고의 우수 한우 생산의 메카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전남도, 영암군, 영암축협, 종축개량협회가 다같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맹종 영암축협 조합장과 (사)한국종축개량협회 정순곤 본부장을 비롯한 200여명의 축산농가가 참여했다.
한편 영암축협 보고서에 따르면 영암지역 한우사육은 2022년 9월 현재 1천318 농가 6만53두로 지역별로는 도포면이 180농가 1만1천254두로 가장 많은 사육두수를 보이고 있고, 덕진면 181농가 1만495두, 군서면 150농가 6천915두 등이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