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흥사 회주 월우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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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흥사 회주 월우 스님

중앙승가대 제9대 총장 선출

중앙승가대 새 총장에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장 월우 스님이 선출됐다.
학교법인 승가학원(이사장 진우 스님)은 12월 5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제130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제9대 총장에 월우 스님을 확정했다.
재적이사 10명 중 9명이 참석해 성원된 이날 이사회는 총장 선임의 건을 상정하고, 중앙승가대총동문회에서 단독 총장후보로 추천한 월우 스님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승가학원의 총장 선출에 따라 월우 스님은 이사회에 참석해 간단한 소회를 밝혔다.
월우 스님은 "40여년 전만해도 학교가 활기차고 학인스님들 간 즐겁게 생활해왔다. 학인 수급 등 중앙승가대를 향한 우려스러운 부분들을 잘 헤쳐 나가 학교의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스님은 학인 수급 문제에 대해 "교육원 기본교육을 통합하거나 각 사찰 강원과 연계해 수업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보완책을 고민하고 있다"며 "종단·교육원과 협의해 학인 수급 문제를 조속히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월우 스님은 제8대 총장인 원종 스님의 임기가 12월 20일에 끝남에 따라 12월 21일부터 4년간 총장 업무를 수행한다.
월우 스님은 상원 스님을 은사로 1978년 사미계를, 1980년 비구계를 수지했다. 총무원 조사국장, 제12·13·14·16대 중앙종회의원, 대원사, 도갑사, 제22교구 본사 대흥사 주지, 중앙승가대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흥사 회주와 민족공동체추진본부장을 맡고 있다.
이사회가 끝난 뒤 조계종 총무원장은 진우 스님은 4층 접견실에서 월우 스님에게 총장 임명장을 전달했다.
진우 스님은 "월우 스님은 중앙승가대 사무처장을 역임하며 원활한 학교 운영에 기여했고, 종단 안팎으로도 두루 소임을 맡은 바 있다"며 "그간의 경험과 지혜를 살려 학인 감소, 기본교육 혁신 등 문제들을 잘 해결하고, 중앙승가대의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어려운 가운데서도 종단과도 협심해 중앙승가대의 설립 목적과 이념을 되살릴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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