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부터 자원봉사회원과 해군 제3함대사령부 군무원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 60여명은 군서면 동구림리에서 배추 1천200포기를 김장해 준비한 박스에 정성스럽게 포장했으며, 영암 관내 11개 읍·면사무소 직원들이 180가구에 이를 직접 전달하며 이웃의 안부를 살폈다.
행사를 위해 3일 전부터 솔선수범해 젓갈을 끓이며 회원들과 함께 김장 양념을 준비한 김갑임 여성자원봉사협의회장은 "작지만 정성을 모아 준비한 사랑의 김치가 어려운 이웃에게 좀더 따뜻한 겨울을 선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암군여성자원봉사협의회는 매년 사랑의 김치 담그기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살피며 나눔을 적극 실천해오고 있으며, 평소에도 영암군봉사단체들과 연계해 저소득층을 위한 반찬 봉사 및 찾아가는 마을 봉사 활동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