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서 깊은 장암마을엔 화가들도 많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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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 깊은 장암마을엔 화가들도 많았네…

하정웅미술관, '장암 - 너럭바위마을 화가들' 展 12월 5일∼3월 12일까지 개최 ,

영암 최초 서양화가 문동식 중견작가 문명호 조선대 미대 문형선 교수 등 참여 
 

문명호 자화상
하정웅미술관은 12월 5일부터 내년 3월 12일까지 창작교육관 1전시실에서 '장암 - 너럭바위마을 화가들'展을 열고 있다.
전통과 역사의 마을이자 아름다운 월출산이 바로 보이는 영암읍 장암마을은 영암군 최초 서양화가 문동식(1919~1978), 중견작가로 광주에서 활동 중인 문명호(1962~ ), 조선대 미술대학 문형선(1976~ ) 교수 등 모두 세 명의 화가를 배출했다.
특히, 일제강점기 일본에서 미술을 공부한 문동식은 문헌으로만 알려지던 작가였으나 2017년 유족이 미술관을 방문한 후 작품들을 기증, 전남 미술사의 귀중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그의 자화상을 포함한 4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문명호  꿈-향연
문명호 꿈-향연
문명호 작가는 조선대학교 미대를 졸업한 후 서양화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영암 출신 작가들의 모임인 월출미술인회에서 활동하면서 전국에 있는 작가들에게 영암과 월출산을 소개했다. 현재는 꽃이 어우러진 풍경을 산뜻한 색채로 그리는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현대미술가인 문형선은 퍼포먼스(행위예술)부터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작품을 선보이며 우리 현실을 미지의 세계로 안내한다. 최근에는 자신의 작품을 다양한 미디어로 표현하고 있는 다재다능한 작가다. 현재 조선대학교 미술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문형선  Space-Utopia(영보 선암마을 녹차밭)
문형선 Space-Utopia(영보 선암마을 녹차밭)
이번 전시는 같은 마을 출신이지만 근대에서부터 현대미술까지를 아우르며 미술의 다양한 모습을 담아낸 세 화가의 개성있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세 작가의 자화상이 각각 출품되어 심오한 예술의 내면을 엿볼 수 있다.
창의문화사업소 문길만 소장은 "장암마을 출신 작가를 시작으로 영암 출신 작가들의 작업세계를 보여주는 전시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지역미술인과 상생하는 미술관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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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식  자화상
문동식 자화상
■ 문동식(1919-1978)
영암보통학교, 영암중 졸업
일본 가와바타미술학교 서양화과, 일본 태평양미술학교 서양화과 수학
영암 최초의 서양화가
광주, 목포, 영암서 미술교사 재직
2017년 2월 영암군에 서양화(4점), 한국화(22점) 등 기증

문명호  자화상
문명호 자화상
■ 문명호(1962~ )
조선대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개인전 13회 및 단체전 기획전 500여회 참여
전라남도전 무등미술대전 초대작가 심사위원 운영위원 역임
KIAF(서울, 코엑스), 광주 국제 아트페어(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문형선  자화상
문형선 자화상
■ 문형선(1976~ )
조선대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조선대 교육대학원 석사, 미술대학 순수미술과 박사
조선대 미술대학 조교수
개인전 14회 및 단체전 기획전 참여 다수
광산문화원 사무국장 역임
(사)한국미협 광주광역시지회 사무국장 역임
월출미술인회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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