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문화원(원장 김한남)이 주관한 영암군민예술제는 무용가인 문치빈씨의 한량무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 월출산 서예전 오픈식, 기찬풍물패의 풍물가락, 가요교실 노라조의 가요공연, 생활한복디자인 패션쇼, 파더싱어즈의 남성중창단 공연, 라인댄스 공연, 다과회 순으로 진행됐다.
우승희 군수와 신락현 전 영암군의회 의장, 김한남 원장을 비롯한 문화원 이사, 기관사회단체장과 군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념식에서는 지역 문화예술의 진흥 및 발전에 공헌하고 지역사회봉사에 헌신한 공로자들에게 영암문화상이 수여됐다. 수상자는 김광호(신북면·기찬풍물패), 문치빈(영암읍·무용가), 박미정(군서면·라인댄스), 박부심(영암읍·자수,한복), 박옥연(영암읍·서예), 박정문(영암읍·풍수), 박철(영암읍·사진가), 이강문(삼호읍·메세나), 임상문(영암읍·부원장), 조동현(영암읍·교육자)씨 등 10명이다.
또 2층 전시관에서는 문화학교 수강생 종합발표회 작품으로 출품된 서예, 자수, 문인화 전시회가 열렸다.
김한남 원장은 "코로나19로 지난해에는 비대면으로 개최되는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영암문화원이 운영하는 문화교실은 13개 과목으로, 길게는 10년 이상 한 과목에 충실히 공부한 회원도 있고 올해 처음으로 참여한 회원도 있다"면서, "저마다 가진 취향과 성향에 맞춰 소질을 개발해 입선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또 "영암문화원은 지역 문화예술 창달의 산실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늘 군민의 삶에 여유와 멋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전통문화예술의 발굴과 육성, 문화자원의 확보와 활용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영암군청 강평기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