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남권 산단대개조사업 추진기반 마련
산업단지 대개조사업은 국내 제조업의 중추인 산업단지를 지역산업 혁신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5개 광역단체를 선정, 3년간 범부처가 국비를 집중 지원하는 지역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다.
대불국가산단을 거점으로 한 전남 서남권 산단대개조사업은 영암의 삼호일반산단, 해남의 화원산단, 목포의 삽진산단을 연계지역으로 선정해 친환경 중소형 선박 및 해상풍력 기자재 생산 허브로의 도약을 목표로 한다. 특히 거점산단인 대불산단은 산단대개조 지역 선정과 함께 ‘스마트그린산업단지’로 지정돼 ▲지능형 디지털 혁신 산단 전환 ▲친환경 조선, 해상풍력 특화산단 육성 ▲저탄소 그린 산단 실현 등 3대 중점 추진 분야를 중심으로 27개 세부사업이 계획되어있다. 또 이 가운데 조선해양구조물 스마트 운송관리 플랫폼 구축, 스마트 공동물류 플랫폼 구축,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 디지털 산재예방 통합관제센터 구축, 스마트에너지 플랫폼구축 등 7개 사업에 대한 국비 183억8천만원이 정부예산에 반영돼 올 사업추진의 기반을 마련했다.
김영중 과장은 “산단 대개조사업을 통해 2025년까지 6천개 일자리 창출과 생산액 2021년 대비 34%(2조3천억원) 증가, 2021년 대비 118%(70개사) 업종 다각화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산단의 체질개선은 물론 조선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친환경 선박 등 미래 신산업을 선도해나가는 밑바탕이 될 수 있도록 2023년 사업추진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조선산업 다각화 및 기술 경쟁력 강화
영암군은 조선업 불황과 경기침체 장기화로 2018년 5월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두 번의 연장으로 지정기간이 2023년 5월까지 연장됐다. 또 그동안 지역기반산업인 조선업의 경쟁력 강화와 사업구조 다각화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을 기울여왔다. ‘중소형선박 공동건조기반 구축사업’이 대표적인 사례로, 2018년 산업부 소관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 공모사업으로 확정돼 국비 60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20억원이 투입, ‘플로팅 도크 공동진수장’ 구축을 시작해 2020년 9월 완료했다. 2022년 8월 기준 지역 내 선박 총 18척을 진수했다. 이를 통해 중소형 선박의 신조 및 진수를 위한 기계장비와 설비를 확보함으로써 중소형 선박 제작 기업들이 대기업에 의존했던 사업구조를 탈피해 대불산단 내 중소기업의 사업다각화 기반을 마련했다.
또 총사업비 203억원의 ‘레저선박 부품·기자재 고급화 기반구축사업’을 2017년부터 추진, 레저선박부품기자재지원센터 구축, 해상환경성능시험평가장비 25종 구축 등으로 통해 중소선박 기업의 부품 및 기자재 국산화 기술지원 및 성능시험 인증 기반을 마련하는 등 기업의 디자인 및 특허출원, 계약체결 등을 지원하고 있다.
2021년 전환사업으로 선정돼 추진되고 있는 ‘수소연료전지기반 레저선박 건조·실증사업’은 2022년 12월 ‘수소추진선박 충전·운항’이 산업부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로 승인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이를 통해 올 1월 시제선 건조에 착수, 오는 11월 해상운항 실증을 통해 수소연료선박에 대한 안전검사 기준이 부재한 현행 규제를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해운분야의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친환경 선박으로 조선·해운시장의 패러다임이 전환됨에 따라 수소를 기반으로 한 연료전지 탑재 선박의 개발 및 실증은 영암군이 친환경 선박 분야 산업을 선도하고 지역 내 중소형 선박 기업이 기술경쟁력을 확보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등 지역산업의 도약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LNG 단열시스템 국산화 기술개발로 외화유출 방지를 위한 ‘친환경선박용 극저온 단열시스템 구축사업’과 친환경 스마트 생산시스템 공동 활용을 위한 ‘조선해양 친환경 특화기술 공유플랫폼 구축 사업’, HDPE 소재 소형어선 건조 및 해상실증, 안정성 검증을 위한 ‘친환경 HDPE 소형어선 규제자유특구’ 추진 등은 관내 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 및 사업다각화 통한 경영안정성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 조선업 인력난 해소 위한 지원책 추진
선박 수주 호황에도 불구하고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조선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이어 올해도 조선업 인력수급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인력수급 지원사업은 크게 ‘신규취업자 이주정착금 지원사업’, ‘조선업 퇴직자 희망채용 장려금 지원’ 등으로 나뉜다.
‘신규취업자 이주정착금 지원사업’은 타 지역에서 영암군으로 전입 및 관내 조선기업에 신규 취업한 근로자에 대해 월 25만원씩 12개월간 지원한다. ‘퇴직자 희망채용장려금 지원사업'은 조선업 불황기에 퇴직한 근로자가 영암군으로 전입 및 신규취업 시 월 25만원씩 12개월간 지원한다.
아울러 법무부가 인구소멸위기지역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실시하는 '지역특화형 비자시범사업' 추진에 따라 지역의 우수 외국인과 동포 외국인에 대해 각각 5년과 2년 간 영암군에 취업 및 거주 시 비자특례 발급과 직무교육 및 관내 조선기업 연계 취업이 가능해져 조선업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적극적 투자유치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김영중 과장은 “영암읍 식품특화농공단지 분양 완료를 감안해 새로운 기업의 입주수요에 대비한 산업용지의 안정적 공급과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영암읍 특화농공단지 제2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면서, “기존 영암특화농공단지 연접 부지에 7만2천㎡규모로 올해는 농공단지 사업성 검토 및 타당성 용역 수행을 통해 전남도에 농공단지 지정 신청 등 행정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작년 6월 산업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신북농공단지 내 복합문화센터 건립 사업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노후화된 신북농공단지 내에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함으로써 근로자와 지역주민의 문화·복지·편의 시설을 확충하게 돼 정주여건 개선은 물론 농공단지 재활성화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지역 맞춤형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김영중 과장은 “지역과 군민, 기업이 함께 영암형 고용시스템을 만들어 모든 군민이 함께 잘사는 맞춤형 일자리 제공과 건전한 근로 복지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고용안정을 강화하는 일자리 정책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력산업인 조선업의 고용유지와 재취업 지원으로 실업발생을 줄이고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2018년 5월 지정된 고용위기지역이 2022년 12월 말로 종료됐다. 이에 따라 지정 종료에 따른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2023 지역고용위기 대응지원사업‘으로 전남도, 목포시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 ‘전남 조선업 도약센터’ 사업 공모에 참여했으며, 공모 선정 시 조선업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구직자 취업지원 서비스 및 취업정착금 지원 등 인력난 해소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또 청년들의 지역정착과 안정적 수입원 마련을 위해 19개 사업에 37억원(국·도비 18억원 포함)을 투자, 210여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경제와 청년이 함께 혁신·성장할 수 있는 지역특화 청년 일자리 사업으로 ‘지역특화 청년 디지털 일자리 프로젝트’,‘마을로 플러스 프로젝트’, ‘디지털 혁신 유통 전문가 일자리사업’, ‘도전 청년 온라인 마케터 양성 지원사업’을 올해부터 시작한다. 더불어 지역 기반 창업과 사업화 지원으로 청년 정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자원 연계형 청년창업 지원사업’을 운영하며, ‘기업멘토형 청년창업지원사업’, ‘초광역 연계 창업지원사업’으로 7년 이내 기 창업자나 신규창업자 10여명도 선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2022년 공모사업인 ‘영암 밀키트 창업지원 플랫폼 구축 및 운영사업’을 통해 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한 제품과 마케팅을 지원해 창업자 8팀을 양성했으며, 올해 4명을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미래의 희망인 청년들에게는 구직을 위한 자격증 취득, 인턴부터 취업, 근속 및 창업까지 다양한 분야의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더 많은 일자리, 더 많은 능력개발의 기회를 제공하고 양질의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고용 안정화에도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또 취업취약계층 직접일자리 제공으로 고용 및 생계안정을 위한 영암행복일자리, 지역공동체일자리 등 공공부문 일자리 50여개 사업에 10억여원을 투입, 200여명의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며, 취업 취약계층의 경제적 안정을 도모할 수 있는 다양한 일자리 사업 발굴에도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新중년 전문 일자리 지원을 위한 고용노동부의 ‘2023년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 공모 선정으로 국·도비 2억3천700만원을 지원받아 경력과 자격을 갖춘 신중년 20명에게 관내 사회복지기관 급식지도 및 조리업무 지원 일자리를 제공하게 된다. 또 신중년의 경력과 전문성을 활용한 새로운 일자리 사업을 적극 발굴해 신중년이 지역사회에 재진입할 기회를 제공하고 맞춤형 일자리를 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 사회적경제기업 신규 육성과 경영 컨설팅, 마케팅 지원 등을 통한 내실화와 사회적기업 재정지원, 사회적경제기업 시설·장비지원, 전남형 예비마을기업 육성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사회적경제기업의 활성화에도 적극 나설 작정이다. 이를 통해 취약계층 일자리창출, 사회서비스 제공이 주된 목적인 사회적경제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 맞춤형 소상공인 지원 지역상권 활성화
김영중 과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위드 코로나’시대에 들어섰음에도 여전히 국민들의 일상생활은 위협받고 있으며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들의 경영위기는 지속되고 있다”면서, “코로나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득지원을 통한 경영 정상화를 돕기 위해 소상공인들에게 다양한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2년 소상공인 3차 긴급지원대책비 27억원 지원,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3억2천만원 지원 등을 통해 관내 소상공인의 코로나19 위기극복의 버팀목을 제공한데 이어, 2023년에도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를 위한 이차보전 지원사업과 소상공인 공제 노란우산 가입 장려금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의 폐업 등에 대비한 사회안전망 확충 및 사업 재기의 기회를 제공한다.
지역상권의 활성화에도 적극 나선다. 특히 낙후된 영암읍 소재지에 대해 골목상권 기반을 강화하고 체계적인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상권 활성화 사업을 위해 새로 신설된 분야인 도심형소형상권 분야에 공모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 영암읍 소재지를 자율상권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며, 이를 추진할 자율상권조합(준비위원회)을 구성할 예정이다. 상권활성화 사업은 구도심의 낙후된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사업으로, 전통시장이나 상점가를 대상으로 상권 전체에 5년간 60억원의 규모로 상권 특색을 반영한 거점공간 조성과 특화상품 및 브랜드 개발을 위해 종합지원게 된다.
김영중 과장은 “상권활성화 사업 추진을 통해 영암읍 재도약에 필요한 기반을 마련하고 상권 전반의 체계적인 지원으로 소상공인 및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통시장의 주된 이용객인 고령의 어르신들이 다량의 물품 구매 후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한 점을 해결하기 위해 2019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전통시장 나르미’에 대해 올해에는 상반기까지 4개 전통시장에 32명의 전통시장 나르미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또 하반기에는 운영방식을 변경해 1인 1개소 근무방식에서 1인 2~4개소 근무형태로 변경, ‘나르미’라는 서비스 업무를 가치 있는 직업으로써 인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통시장 노후 시설 개·보수 및 전통시장 소방시설 확충도 병행해 소비자의 편리성과 안정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지난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에 선정된 ‘영암5일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은 국비 9억6천만원, 군비 7억9천만원 등 총사업비 17억5천만원을 투입해 2022년 주차장 예정부지(5천600㎡) 토지매입을 완료한데 이어 올해 120면 규모의 주차장 조성공사를 착공해 6월 준공할 예정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영암5일시장 차량이용 고객의 시장 접근성이 용이해져 전통시장 이용률과 매출액 상승으로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불법 주·정차로 인한 교통 불편 해소 및 교통사고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신재생에너지 보급지원 에너지복지 실현
영암군은 산업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2023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33억원 중 국비 16억원을 확보했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2종 이상 신재생 에너지원(태양광, 태양열 등)을 설치하거나, 주택·공공·상업건물 등이 혼재된 지역과 마을에 신재생에너지원 설비를 설치해 주민 참여를 통한 에너지 자립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도포면, 군서면, 서호면, 학산면, 미암면 등 총 5개 지역의 주택 및 건물 태양광 390개소, 주택 태양열 18개소를 설치 지원함으로써 화석연료 사용감소, 운영비용 절감, 온실가스 배출 억제 등 친환경에너지 사용을 실천해 탄소중립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갈 예정이다.
그동안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으로 2020년 삼호읍에 339개소(태양광 282, 태양열 57)를 설치했고, 2021년에는 영암읍 등 5개 읍·면에 468개소(태양광 400, 태양열 68)를 설치하는 등 총 807개소에 대한 지원사업을 진행했다.
■ 전선지중화 추진 및 도시가스공급 확대
김영중 과장은 “한국전력공사가 추진하는 그린뉴딜 지중화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올해 삼호중앙초등학교 통학로 지중화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린뉴딜 지중화사업은 학교(초·중·고교) 주변 통학로의 보행 안전 확보 등을 위해 가공선로 및 통신선로를 지중화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15억원을 확보했다.
삼호읍 지중화사업 구간은 용앙휴먼시아 사거리에서 삼호중앙초교, 용앙리 교차로까지 0.7㎞다. 지난해 12월 실시설계에 착수했고, 올 상반기 중 착공해 내년 상반기 내 준공 목표다.
이에 앞서 지난해 9월에 착공한 영암읍 낭주로 지중화공사(종합운동장~영암여중~영암터미널~영암오거리 구간 2.0㎞)는 연내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앞으로도 영암군은 군민들의 안전한 보행환경을 확보하고 도시미관을 개선하여 깨끗한 거리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연차적으로 지중화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6만 영암군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도시가스 공급사업 추진으로 영암읍과 군서면, 학산면에 도시가스 공급을 개시한데 이어, 올해는 공급 배관 설치 확대로 그 범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총 3.6㎞의 공급관 공사를 진행해 약 230세대에 대해 추가로 도시가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 도시가스 초기 설치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주민들을 고려해 올해도 사업비 15억원을 확보해 계속 지원할 예정이다.
김영중 과장은 “도시가스 배관 설치 확대 및 수요자 부담금 지원 사업을 통해 보다 많은 세대의 에너지 전환을 지원해 주민들의 에너지 비용 절감 및 에너지복지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