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농민회는 2월 8일 영암군민회관 2층에서 우승희 군수와 신승철, 손남일 도의원, 최광표 영암교육장,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 이갑성 의장을 비롯한 회원가족 등 20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임 회장과 사무국장에 재직기념패가 전달됐으며, 강찬원 영암군의회 의장과 농민회 김정심 전 부회장, 김원근 전 한농연사업부회장에 공로패가 전달됐다. 또 모범회원으로 선정된 양기승, 이현실, 민병우, 이성한 회원에게는 모범회원패가 전달됐다. 모범지회로는 금정면농민회가 선정됐다.
정철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3년여동안 이어져온 코로나19로 농민의 권익을 지키기 위한 농민회의 활동은 여러 제약이 있어 어려움도 있었지만 영암농민회는 어려운 상황만을 탓하며 머물러있지 않고 농정혁신위원회를 통해 농민중심, 현장중심의 농업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노력했고, 쌀 가격 폭락에 맞서 벼를 갈아엎고 대규모 투쟁을 펼쳐 농민의 생존권을 지켜냈다"면서, "농협개혁, 농정혁신위원회 강화, 삶의 터전인 농지를 지키는 활동, 조국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노력 등 농민회가 아로새긴 지난 역사를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취임식에서는 수석부회장에 박종윤, 부회장에 이형선, 이숙자, 김봉식씨, 감사에는 박양훈, 오용진씨도 함께 취임했다. 사무국장에는 권혁주, 사무차장에는 임순만씨가 임명됐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